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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현장】 팬데믹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힘찬 기지개
2021년 3월 1일 (월) 00:00:00 |   지면 발행 ( 2021년 3월호 - 전체 보기 )

 
팬데믹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힘찬 기지개
협·단체들 정기총회 개최하고 한 해 의지 다져

새해가 시작되자 전기산업계 협·단체들이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이들 협·단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사로 행사를 열었다. 2월 18일에 열린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정기총회와 23일 열린 한국 스마트그리드협회의 제12회 정기총회에서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은 디지털과 ICT를 근간으로 하는 변화를 전망했다. 2월 25일에 열린 한국전기기술인협회의 제59차 정기총회는 제19대 임원 선출이 있었다. 이날 신임회장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선복 회장이 연임됐다. 같은 날 열린 대한전기협회 제56회 정기총회에서 김종갑 회장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강창대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2021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

진흥회, 디지털·ICT 기반 다진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진흥회) 및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은 2월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1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비상근 임원 선임(안), 정관 일부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하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참여 인원의 안전을 고려해 최소 인원 참석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에서 구자균 회장은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에 전기산업계도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와 있다” 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진흥회는 환경변화에 부합한 새로운 비전 제시와 사업 고도화를 통해 국내 전기산업 발전과 회원권익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회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올해 진흥회는 “디지털/ICT 기반의 생태계 육성을 통한 전기산업 르네상스 기반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진흥회는 우선, 한국판 뉴딜정책 및 디지털 변환 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 기반의 전기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침체된 전기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 전시회를 각각 4월, 12월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과 금년 5월 개원하는 ‘한국전기 설비시험연구원’을 통해 신재생, ICT 융합 연구개발 추진을 확대하고, 회원사에 양질의 시험 인프라와 R&D 사업 참여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의 에너지신산업 R&D 및 창업 스타트업 지원, 인력양성 사업 등을 더욱 활성화하여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에 대한 서비스는 물론 회원사의 한전, 지자체 사업 추진 시 지렛대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 조직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도 포함했다.

이밖에도, 전기산업계의 가치 창출과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진흥회 신(新)비전 및 업(業)의 재정립을 위한 조직진단 컨설팅을 통해 진흥회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2021년 제1차 이사회 및 제12회 정기총회 전경.
 
한국전기기술인협회 2021년도 제59차 정기총회 단체 기념 촬영.
대한전기협회 제56회 정기총회 전경.

SG협 “스마트그리드 전망 밝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SG협)는 2월 23일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제1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 사업계획과 임원 선임 등을 의결하였다. SG협 구자균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힘들었던 작년 한 해를 돌아본 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및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환경 중시 정책 등”의 변화를 지적하며 “향후스마트그리드 산업 환경은 유리하게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향후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나갈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라며 2021년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SG협은 ▲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의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 및 해외진출지원, ▲ 산업 진흥을 위한 인력 교육과 산업계 현안에 대한 솔루션 제시형 세미나 개최, ▲ 정보 플랫폼 운영을 통한 급변하는 국내외 사 업환경에 회원사들의 적응 지원, ▲ 스마트그리드 기술 및 제품, 서비스의 성능과 품질 제고를 위한 인증제도 수행, ▲ 전기차 충전 및 로밍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 ▲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표준 제정, ▲국내외 표준개발 협력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의 2021년 사업목표를 결정하였다.

또한, ▼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협회의 지난 활동내역과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역사 및 정책 등을 정리한 백서 출판, ▼ 표준 제·개정 70건(완료 33건, 개발중 37건), ▼ 209개사에 대한 2019~2020 스마트그리드 산업 실태조사 및 분석, ▼ 재직자 직무능력 교육 44회 시행(650명 수료), ▼ 회원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기술 영상 및 제품 홍보영상 제작, ▼ 사업자 등록 177건(지능형전력망법 64건, 전기사업법 113건) 등의 2020년 사업성과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리고 이어진 임원 선출에서 이종환 부사장(한국전력공사), 조강욱 본부장(한국전력거래소), 민혜병 본부장(KT), 고주영 상무(삼성SDI), 전승용 부사장(아이앤씨테크놀러지)를 새로운 임원으로 선임했다.

SG협은 이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이사들만 참석하여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총회를 개최하였으며, 나머지 회원사들에게는 메일 및 전화로 총회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해 동의서를 받아 총회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SG협 장재원 부회장은 총회 개최 방식을 설명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하여 부득이했다는 점을 지적
하고 송구한 마음을 회원사에 전하기도 했다.
이사회를 진행중인 협회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제19대 회장에 연임한 김선복 회장(좌측 두 번째)과 김동환 감사(맨 왼쪽), 김종철 감사(맨 오른쪽)가 기념촬영에 세레모니를 취하고 있다.

김선복 회장, 기술인협 19대 회장 연임
한국전기기술인협회(기술인협)는 2월 25일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21년도(제5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기술인협 역시,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축소해 진행하였으며, 100명 이내로 참석자를 초청하여 유공자 포상 및 본회의를 진행했다.

김선복 회장은 “지난 3년간, 11만 회원과 협회 직원분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는 말로 개회사를 시작하면서 특히, “경영혁신을 통한 책임경영을 통해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를 선도하고, 온라인 서비스 향상과 모바일 업무 개발, 회원배가운동으로 회원관리에 집중했다”며 지난 임기를 돌아보았다. 김 회장은 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연구과제 수주 및 지방교육관 건립추진, 전기인재난지원단 활동을 통한 사회적 역할을 하여 협회의 위상강화에 기여했다”라며 그간 “과오를 남기지 않는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혜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임원 및 시도회장들과 어려운 근무환경에서도 묵묵히 수고해준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사의(謝意)를 표하기도 했다.

협회장과 임직원 및 선거관리위원, 시·도회장 및 부회장, 수상자 등 100명 이내의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산업통상자원 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학영 국회의원, 여당 간사인 송갑석 국회의원이 축하영상을 보내오기도 했다. 이어 국가 전력기술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표창, 서울특별시장 표창, 한국전력공사장 표장, 한국전기안전공사장 표창 등과 전기인봉사대상 수여식이 열렸다. 우수 시도회로는 전라북도회가 최우수를, 부산광역시회가 우수를 수상했고, 이밖에 충청북도회와 강원도회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이번 정기총회는 제19대 임원(회장·감사·이사) 선출이 있어 회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제19대 회장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선복 현(現) 회장이, 2명을 선출하는 감사에는 김동환 현 감사와 김종철 현 감사가 각각 후보로 등록해 협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선거 없이 제19대 회장 및 감사를 연임했다.

김선복 회장은 당선수락 연설에서 “지난 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껏 우리협회의 100년 대계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혁신을 하겠다”며 “3년간 추진한 과제를 완성시키고, 협회 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협회장의 표상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회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단합을 위해 소통과 경영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기술인협은 지난 1963년 12월 14일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로 출발해 1995년 말 전력기술관리법이 제정되면서 1996년 법정단체로 재창립됐다. 2020년 말 기준 회원수 11만 명을 달성하며 전기계에서 유일한 인적단체로서 성장하고 있다.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대독하고 있다.

김종갑 회장,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다짐
대한전기협회(전기협)은 2월 25일 송파구에 소재한 전기회관에서 2021년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기협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50명 미만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는 2020년도 제55회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주요 사업의 실적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 2020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 2개 안건에 대한 심의와 의결이 진행됐다. 그리고 전기협은 올해 전기계 중심단체로서의 역할 증대와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선, 올해에는 시행 중인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의 현장 수용성 확보를 위해 핸드북을 제작, 배포하며 산업계 의견수렴을 위한 회의체가 운영된다. 또한 전기산업의 발전기반이 잘 다져질 수 있도록 ▽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개발 및 유지관리, ▽ 전기부문 표준품셈 유지관리,  ▽ 우수한 전력산업기능인력 양성, ▽ 내실 있는 정책연구사업 및 전기관계조사연구 사업, ▽  이공계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 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내 해상풍력 산업 종합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지자체 등과 함께 오는 2024년까지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대면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회관에 온라인 화상회의실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원전기자재 수출을 담당하는 중소·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산업계 요구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전기협 김종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대한전기협회는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등 전기산업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협업시스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전력산업 정책연구와 우수인력 양성에 힘쓰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전기협회 회원 중 협회 발전 및 전기산업진흥에 업적이 큰 한국재료연구원, 김진우 건국대학교 교수, 강승복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전봉걸 서울시립대 교수 등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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