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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산업의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
2020년 4월 1일 (수) 00:00:00 |   지면 발행 ( 2020년 3월호 - 전체 보기 )

LED조명산업의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
정도를 걸으며 높은 품질과 견실한 사업체를 일는 기업


최근‘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공기관의 청사 등의 조명을 LED조명등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활발하다. 작년 11월 29일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이 약 520만 개의 형광등을 LED조명등으로 개체하여 약 50만 ㎿h를 절감했다고 한다. 이는 제주도의 1달치 전력사용량에 해당 된다. 공단은 올해까지 공공기관의 조명을 LED조명등기구로 100% 보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LED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번호에는 LED조명 업계에서 단단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를 만나 LED조명 산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메인 사진: ㈜황제라이팅 박성수 대표)

강창대 기자 | 자료제공 ㈜황제라이팅 

㈜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가 조명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그의 선친이 운영하던 조명기구 매장인 ‘세운조명’이 계기가 됐다. 세운조명이 시작된 때는 1965년 무렵이다. 당시, 매장이라고 해 봐야 전국에 10여 개가 안 될 때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명은 공급자 우위의 시장일 수밖에 없었다. 박 대표는 1993년도에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잠시 재직했지만, 선친의 부탁을 받아 매장 일을 도우면서 조명업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런데 머지않은 1997년 무렵, 제조·유통 업자들이 잡지를 만들면서부터 공급자 중심인 조명시장의 판세가 바뀌기 시작했다. 공급자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황제라이팅의 로고
LED조명, 새로운 분야와의 만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길을 모색하던 중, 박 대표는 중국 광동성 중산시(中山市)를 방문하게 됐다. 중산은 중국 내에서도 제조업이 발달한 곳으로, 마을마다 특화된 산업이 있을 정도였다. 그 가운데 구전진(古)은 조명장치에 특화돼 있었다고 한다. 박 대표는 그 마을의 첫인상을 “마치 조명의 메카와도 같았다”라고 떠올렸다. 그 만큼 그곳에서는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모든 종류의 조명기구들이 생산되고 있었다. 박 대표는 무역 경험이 있는 지인과 동업으로 사업체를 차려 구전진에서 생산된 조명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했다. LED조명이 선을 보이기 시작하던 2010년, 박 대표는 지인과의 동업을 정리하고, 선친이 운영하던 세운조명의 이름을 ‘황제라이팅’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LED조명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LED조명은 기존의 IL(Incandescent Lamp) 조명과는 달랐다. 이는 박 대표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었다. 

“LED조명은 전자제품에 가깝습니다. LED 소자를 밝히려면 컨버터를 비롯해 다양한 부품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새로운 영역과도 같았어요. 중국도 막 시작하는 단계라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졌고요. 그러니 불량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었죠. 많은 수입·유통업자들이 비슷한 문제를 겪었어요. LED조명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품질의 문제는 커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정부가 수입제품에 대해 KC인증 등의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중국에 공장을 세워 KC 인증도 받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게 지금의 황제라이팅에 이르게 된 계기였습니다. 중국 공장을 만든 게 2013년입니다.” 
㈜황제라이팅은 절연 방식의 컨버터를 직접 생산한다. 내부 모습에서 코일 절연이 이중으로 처리된 것을 볼 수 있다.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에 초점을 둔 제품

박성수 대표는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LED 컨버터도 직접 제조하고 있다. 박 대표는 원가가 들더라도 LED 컨버터 제작에 절연방식을 고집한다. 절연 방식이라는 것은 220 V 전력이 기기로 들어올 때 이것을 12~24 V로 전환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 방식의 장점은 제품의 수명이 더 길어지고, 과전압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차단해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와 같은 사고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황제라이팅의 로고

뿐만 아니라, 컨버터의 절연 처리는 감전 사고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제라이팅의 LED 컨버터는 코일 절연을 이중으로 처리해 과전압이나 과전류로 인한 안전사고와 회로 손상의 우려를 줄이기까지 했다. 이중 절연은 실수로 손이 닿았을 때 감전 사고를 막아주고, 조명 내부의 LED 칩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보호해준다. 

이외에도, 플리커 프리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들에게 유해한 요소를 최소화했다는 점도 ㈜황제라이팅의 차별성으로 꼽을 수 있다. 플리커(Flicker) 현상은 육안으로는 인지하기 어렵지만 조명에 공급되는 전류나 전압의 변화로 인해 빛의 밝기가 미세하게 깜박이는 현상을 말한다. 명멸(明滅)현상이라고도 하는 플리커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광 민감성 발작이나 불안, 두통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LED조명의 플리커를 규제하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스타 인증에는 플리커퍼센트(Flicker Percent: FP)와 플리커인덱스(Flicker Index: FI) 등의 기준을 적용한다. FP는 플리커 정도를 계량화한 단위로, 20% 이하는 최고 밝기를 1이라 했을 때 최저 밝기가 0.666 이상인 것을 말하고, FI는 밝기가 변하는 1회 주기 내에 평균 밝기를 초과한 정도를 나타낸다. FP는 20% 이하, FI는 0.15 이하(주파수 100 ㎐인 경우)가 되어야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황제라이팅은 절연 방식의 컨버터를 직접 생산한다. 내부 모습에서 코일 절연이 이중으로 처리된 것을 볼 수 있다.

㈜황제라이팅의 제품은 유해한 전자파 발생도 최소화했다. 전자파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전자파는 주변의 다른 기기에 영향을 주어 오동작이나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전자파의 인체 위해성 여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에서는 인체위해성과 관련한 전자파의 권고치를 제시하고 있다. 

전자파가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크게 열작용과 비열작용 그리고 자극작용이 있다. 열작용은 주파수가 높고 강한 세기의 전자파에 인체가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하여 세포나 조직의 기능이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자극작용이란 주파수가 낮고 강한 전자파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에 유도된 전류가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비열작용은 미약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황제라이팅의 모든 제품은 전자파 적합등록을 완료해 불필요한 전자파 발생량을 제어하고, 외부 전자파에 의한 통신 장애, 오작동 등의 피해를 막아준다. 플리커 현상
플리커 현상

높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

이처럼, 안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박 대표의 의지는 전품목의 KC 인증과 전자파 인증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보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인증 건수로 업계에서 상위에 랭크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표의 품질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차별성이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품의 디자인을 비롯해, 품질인증 이상의 완성도가 높은 품질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수 대표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사후관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황제라이팅은 제품에 붙어있는 제조일자나 판매가 된 시점으로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 내에서는 2년간 무상으로 현장에 출동해 A/S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에 판매가 된 제품은 2년간 제품 일대일 교환으로 진행하고 있다.LED 다운라이트(Down Light) 조명LED 스팟라이트(Spot Lingt) 조명LED 외부 투광등LED 램프(Lamp)

내실을 다지며 세계로 눈을 돌리다

중국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품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황제라이팅의 매출도 상승했다. 사업을 더욱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박성수 대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납세를 투명하게 한 것이다. 그 덕에 박 대표는 관할 세무서로부터 성실납세자로 인정받아 표창장을받기도 했다. 재작년 말께는 법인전환에 착수해 2019년 1월부터 법인사업자로서 활동해 오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전국 2,000여 곳의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돈독하게 쌓아 가기 위한 사업도 시도할 계획이다. 그것은 국내에 제조시설을 세우는 일이다. 이는 고효율인증을 받기 위해서다. KC를 비롯, 전자파 인증과 고효율인증 등을 통해 품질의 공신력을 확보할 경우, 그만큼 협력업체들의 영업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더 계획한 게 있다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박 대표는 말했다.㈜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는 종로세무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LED 스팟라이트(Spot Lingt) 조명
LED 다운라이트(Down Light) 조명
LED 외부 투광등
LED 램프(Lamp)
㈜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는 종로세무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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