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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한수원, 연구기관 등 사업화 유망기술 발표
2019년 10월 1일 (화) 00:00:00 |   지면 발행 ( 2019년 10월호 - 전체 보기 )

한전, 한수원, 연구기관 등 사업화 유망기술 발표 
일본 화이트리스트 대응 기술 눈길 끌어

가을로 접어들자 각종 연구기관과 대학 등에서 그간 연구개발한 기술을 발표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 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월 24일 ‘산학연 통합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에 지원사 업 및 보유기술이전 상담을 시행했다. 이보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원은 9월 17일에 핵심 기술이전 설명회 개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딥러닝, 센서, 이차전지 소재부품, 불화 투명 폴리이미드 기술 등 특허기술이 소개됐다. 한국전력은 올해 4 월 4일에 제1차  ‘유망특허 기술이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27일에 제3차 설명회까지 진행했다(메인 사진:  KEPCO 사업화 유망특허 기술이전 설명회).

정리 강창대 기자

KAIST 핵심 기술이전 설명회
산학연 통합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9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 기술을 중심으로 한 KAIST 핵심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KAIST 핵심 기술이전 설명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아 한일 무역 분 쟁이라는 상황을 반영해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상 품목 들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술 4개를 특 별히 선정했다. 또한, AI 및 소재부품 특허기술 5개를 공개하기도 했다.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상 품목 발표 
KAIST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는 대일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①저열팽창 불소화 투명 폴리이미드(화학과 김상율 교수), ②비파괴 및 전자기 적 성능 평가 시스템(항공우주공학과 이정률 교수), ③ 나노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이차전지용 전극소재기술 (신소재공학과 김도경 교수), ④고해상도 포토레지스트 기술(화학과 김진백 명예교수) 등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응하는 기술 4개를 선보였다.

특히, 이정률 교수의 비파괴 검사장비 기술은 외산 대비 50%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며 이 장비에 기반한 시 스템을 도입할 경우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검사도 가능해진다. 김도경 교수의 차세대 이차전지 전극소재 기술은 전기자동차 등의 주행거리를 향상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한 나트륨 이온 전지를 사용 해 리튬 원자재 비용 상승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KAIST가 엄선한 AI 및 소재부품 특허기술은, ① 네트워크와 단말기 리소스를 고려한 딥러닝 기반 콘텐츠 비디오 전송 기술(전기및전자공학과 한동수 교수) ②신 경과학-인공지능 융합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바 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 ③친환경 상온 나노입자 제조기술 및 전자빔 조사를 이용한 무독성 자외선 차단 제 제조기술(원자력및양자공학과 조성오 교수) ④나노섬 유 얀 기반 유해가스 검출 및 질병 진단용 초고감도 색변 화 센서 플랫폼 개발(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⑤에너 지 밀도가 높은 실리콘-포켓 이차 전지 전극 및 전극 제 조 기술(EEWS대학원 강정구 교수) 등 모두 다섯 가지다. 한편,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KAIST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와 관련하여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 문단(KAIST Advisors on Materials and Parts, KAMP) 지원과 함께 산학협력단 차원에서 배제 조치에 대응할 수 있는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언 급했다. 이어, 최 단장은 “KAIST의 기술로 어려움을 겪 고 있는 기업들의 소재부품 국산화 및 국가적 위기 상황 을 극복하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엄선한 소재부품 특허기술
신소재공학과 김도경 교수 연구팀의 ‘나노기술을 활용 한 차세대 이차전지용 전극소재기술’은 종이가 물을 흡 수하는 모세관 현상처럼 탄소나노섬유 사이에 황을 잡아두는 방식을 통해 리튬-황 기반 이차전지 전극 소재 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 전기자동차,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의 수요가 급 증함에 따라 기존 리튬이온 전지를 뛰어넘는 높은 에너 지 밀도의 이차전지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리튬-황 전지는 차세대 고용량 리튬이차전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론적으로 리튬이온 전지보다 약 6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다. 하지만 황의 낮은 전기전도도, 충전과 방 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피 변화, 리튬 폴리설파이드 중 간상이 전해질로 녹아 배출되는 현상은 리튬-황 전지 상 용화의 걸림돌이었다. 연구팀은 기존 탄소 재료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방사를 통해 대량으로 1차원 형태의 탄소나노섬유를 제작하고 고체 황 분말이 분산된 슬러리 (slurry, 고체와 액체 혼합물 또는 미세 고체입자가 물에 현탁된 현탁액)에 적신 뒤 건조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접촉 저항을 대폭 줄인 황-탄소 전극을 개발했다. 

EEWS대학원 강정구 교수 연구팀의 ‘에너지 밀도가 높 은 실리콘-포켓 이차 전지 전극 및 전극 제조 기술’은 빠른 속도의 충·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1 만 번 이상의 작동에도 용량 손실이 없는 리튬 이온 배 터리 음극 소재와 관련한 것이다. 현재 음극 배터리 물 질로는 그래핀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 그래핀을 쉽 게 만드는 방법은 용액 상에서 흑연을 분리시키는 방법 인데 이 과정에서 결함 및 표면의 불순물이 발생해 전 기 전도성 향상에 걸림돌이 되었다. 연구팀은 문제 해 결을 위해 화학기상증착법을 이용해 기존의 평평한 형 태가 아닌 결함이 적고 물성이 우수한 3차원 그물 형상 의 그래핀을 제조했다. 그 위에 메조 기공이 형성된 이 산화티타늄 나노입자 박막을 입혀 복합 구조체를 구현 했다. 이때 일반적인 전극 구성물질인 유기 접착제와 전 도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전극 제조 공정을 간소화했고, 전기 전도성을 높였다. 또한 3차원 그물 형상 의 그래핀과 화학적으로 안정된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 가 형성하는 다양한 크기의 기공들이 전해질의 접근성 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이온들의 접근을 촉진 시키고 원활한 전자의 이동이 가능하게 했다.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탄소나노섬유에 황이 맺히는 현상과 그로 인한 전지의 안정적인 수명 특성
3차원 그물 형상의 그래핀 위에 증착된 메조기공을 형성하는 이산화 티타늄 박막 복합 구조체의 모식도


수익과 일자리 일석이조, 기술이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9월 24일 경주화백컨 벤션센터에서 ‘2019 산학연 통합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 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수원이 주관하고, 한국원자 력연구원, 기술보증기금, 한국원자력산업회의, KAIST, 경희대, 해오름동맹 3개 대학(UNIST, 동국대, 울산대) 이 공동주최했으며,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이영석 경 주부시장,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을 비롯한 1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이 참석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활동 중 기술이전은 수익과 일자리,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창 출하는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확대해 원전산업생 태계 유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4월 4일과 7월 23일에 제1차와 제2차 ‘KEPCO 사업화 유망특허 기술이전 설명회’(이하 설명회) 를 개최한 데 이어, 9월 27일 제3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1차 설명회는 전력연구원 제2연구동 강당에서 열렸으 며, 특허사업화 유망기술 10건의 발표와 유망 특허 현장 기술 상담 33건을 진행하고, 한전이 보유한 소액특허 50 선 및 무상이전 대상기술 15건을 수록한 책자를 현장에 서 배부했다. 제2차 설명회는 나주에 위치한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KEPCO 에너지밸 리 지원사업‘과 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소개가 있었다. 이후 기술금융 지원제도 소개와 더불어 8건의 기 술 발표가 있었다. 행사장에는 10여 건의 기술 전시도 진 행됐으며, 소액특허와 100건과 무상이전 50건이 수록된 책자를 배포했다. 제3차 설명회는 한전 시흥지사 강당에 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8건의 기술 발표와 소액 특허 135건, 무상이전 80건이 수록된 책자가 배부됐다. KEPCO 사업화 유망특허 기술이전 설명회는 한전이 보유 하고 있는 특허 및 기술을 기술이전 희망 기업들에게 홍 보하기 위한 설명회로, 기술도입 기업은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한전은 앞으로도 신기술의 산업계 확산을 위해「 유망특허 기술이전 설명 회」를 권역별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 산학연 통합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의 구체적인 기술 정 보는 63페이지 <트렌드리포트>에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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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화이트리스트 사업화 유망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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