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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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2019년 6월 1일 (토) 00:00:00 | 지면 발행 ( 2019년 6월호 - 전체 보기 )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지식산업화, 산업지속화, 동반성장화, 열림협력화 핵심가치 제시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융복합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ICT 기술을 접목하여 전력 의 생산과 소비 등 양방향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관리함으로써 에너지의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한 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는 이러한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진흥을 위해 2009년 5월 21일에 열린 창립총회와 더불어 출범 했고,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정리 강창대 기자

5월 20일 오후 5시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강남 그 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창립 10주 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스마트그 리드협회 구자균 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주 영준 에너지자원실장 등의 정부인사가 참여했다. 이외 에도, 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회장, 한국태양광산업협 회 정우식 부회장 등 유관기관 임원 및 서울대학교 문 승일 교수, 한양대학교 구자윤 교수 등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에너지 산업 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의 10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이번 기념식에는 한전 이종환 본부장, KT 김영명 단장, 남전사 정난권 대표, 벽산파워 최중인 대표, 비츠 로테크 유병언 부회장 등의 협회 임원들과 서창전기통 신 윤계웅 회장, 클린일렉스 이효영 대표 등 한국스마 트그리드협회 회원사 대표들도 대거 참석하는 등 150 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행사는 성황리에 열렸다.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0년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스마트그리드 위원회 운영을 통한 정책 개선 활동, 스마트그리드 기술표준 제정, 교육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센터를 통한 각종 정보 통계자료 제공, 여러 국제기구와의 제 휴를 통한 기술 및 정보 교류, 각종 포럼 및 세미나 개 최를 통한 업계의견 수렴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발전해온 역사를 되돌아보았다. 그리고 이어, 협회 비전과 함께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의 영문 이니셜인 KSGA를 본따 ▲지식산업화 (Knowledgeable), ▲산업지속화(Sustanable), ▲동반성 장화(Growable), ▲열림협력화(Accessible)”등 네 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구 회장은 이를 통하여 앞으로 “산업계 협력 및 소통 강 화를 위한 의사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회원사의 혜택을 증진하기 위한 표준화 및 인증 산업정보 서비스의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칠 것이며, 국내 기업들 의 해외 진출 지원과 민간 전문자격제도 신설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전문인력 양성”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 겠다고 밝혔다. 협회의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력에너지 와 ICT의 융복합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진흥하 고, 국가 산업을 견인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한국의 스 마트그리드 산업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포부를 핵심가치에 담았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다음으로 행사는,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 유공자들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 및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장 명의의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국내 스마트 그리드 산업발전을 위해 공헌한 LS산전 신용학 담당, 전력거래소 이성무 차장, 한전KDN 정수미 과장, 한국 스마트그리드협회 이현기 팀장이 개인자격으로, 제주 전기자동차서비스가 단체자격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을 받았다. 장관 포상 수여를 대리한 산업통 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주영준 실장은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에 대한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포상 및 부상 을 수여했다.

또한 문호 전(前)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과 구자윤 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표준화 포럼 운영위원장, 백기훈 전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이 구자균 한국 스마트그리드협회장으로 부터 스마트그리드 산업 및 협 회 발전에 공헌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받기도 했다.

중앙집중형 전력망보다 마이크로그리드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문승일 교수는 ‘스마 트그리드 산업-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 강을 진행했다. 문 교수는 지금까지 시행된 스마트그리 드 관련 정책과 향후 정책들을 언급하면서 스마트그리 드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이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를 맞이하여 에너지 분야에서도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가 각광받을 것”이라면서, 거기에 부합하는 스마트그리 드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남 북평화 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력 산업이 북한 으로 진출하기 위해 중앙집중형 전력망보다는 먼저 마 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협회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준 정부, 유관기관 및 회원사에 고마움을 전하 며 “협회는 이러한 과거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에너지를 대표하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