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전기

이탈리아, 2030 재생에너지 30% 목표 제시
재생에너지 설비 40GW 추가 확충 필요

이탈리아가 태양광 중심으로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을 최종에너지 소비의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는 이탈리아가 지난해 12월 EU 집행위원회에 국가 에너지·기후계획(National Energy and Climate Plan, NECP)의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이 초안에서 태양광을 중심으로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을 최종에너지 소비의 3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세부 목표는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력 부문 55.4%, 냉난방 부문 33%, 수송 부문 21.6%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NECP 초안 내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40GW의 재생에너지 설비가 추가로 확충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7년 현재 이탈리아의 재생에너지 발전은 최종 에너지소비의 18.3%를 차지했으며, 태양광설비 규모는 20GW로, EU 전체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은 태양광 설치용량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의 송배전사인 테르나 S.p.A(테르나 S.p.A) 사는 NECP 계획에 따른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 맞춘 62억 유로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중 33억 유로를 송배전망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르나 사는 2030년 확충될 것으로 보이는 재생에너지 설비 40GW 중 30GW는 태양광, 10GW는 풍력이 될 것이며, 이러한 발전설비 확충 계획을 고려했을 때 6GW 규모의 저장장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경제연구원 누리집 (www.keei.re.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