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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시스텍㈜, 도전을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
2018년 8월 1일 (수) 00:00:00 |   지면 발행 ( 2018년 8월호 - 전체 보기 )

중전기를 축으로 PLC와 자동화 영역 개척
아진시스텍㈜, 도전을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

중전기기란 전력의 생산에서 공급에 이르는 과정에 필요한 기계나 전선 등을 생산하는 분야를 일컫는다. 그리고 전력을 기계적으로, 또는 물리적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전기기기(電氣機器) 등을 제작하고 이용하는 산업 분야를 통칭한다. 최근, 에너지전환 정책과 더불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중전기 산업 역시 더욱 복잡하고, 자동화와 결합된 형태로 급격한 변화를 맞으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중전기 산업체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나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호에 소개하는 아진시스텍㈜는 PLC와 협동로봇 분야의 개척을 통해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참여하고 있다.

글 강창대 기자

중전기 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1970년대에 전원용 및 산업용 전기기기, 전동력 운반설비, 전기부품소자 등의영역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전원용 및 산업용 전기기기로 GIS와 변환기기, 제어장치, 감시진단장치 등이 도입되었다. 그리고 2000년을 전후로 전동력 운반설비에서는 자기부상열차와 전기자동차, 고속전철 등이 중전기 영역에 자리잡았고, 전력관리와 배전자동화, 분산전원장치, 계측제어 및 전력 품질개선 시스템(FACTS) 등과 같은 전력 IT 기기들이 산업현장에 도입됐다. 이외에도 초전도 응용기기와 각종 진단시스템 등이 중전기 분야에 자리를 잡으면서 중전기 분야와 ICT 혹은 전자기기 분야와의 경계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진시스텍㈜ 역시 우리나라 중전기 분야의 변화와 맥을 같이하며 산업계에 자리를 잡아왔다. 올해로 창림 22년째를 맞는 아진시스텍㈜의 근간을 이루는 업력은 주로 효성중공업과의 협력관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효성중공업이 산업 에너지의 핵심인 중전기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아진시스텍㈜ 역시 중전기 분야의 주요 품목이라 할 수 있는 초고압차단기 등, 초고압 판넬 제작을 맡고 있는 ‘시스템 사업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시대적 흐름과 함께하며 미래를 만든다
그런 가운데, 중전기 분야의 변화와 함께 아진시스텍㈜도 10여년 전부터 산업 플랜트의 자동 제어 및 감시에 사용하는 제어 장치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자동화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PLC는 첨단 기술과 접목하면서 제품의 구조는 단순화되고, 기능은 훨씬 정교해지고 있다. 특히, 산업전환 정책과 맞물려 PLC의 기능과 역할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아진시스텍㈜는 자동화사업부를 통해 이튼(EATON)과 로크웰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슈나이더(Shneider electric), 프로소프트(ProSoft) 등과 같은 세계 유수 기업들의 선진 기술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이튼(EATON)의 EPLCR 저압 진상 콘덴서.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고장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셧다운(Shut Down)되는 기능이 장착돼 있다.

이튼은 2016년 기준 19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전력 및 에너지관리 기업이다. 전 세계에 이튼의 제품을 사용하는 클라이언트가 약 9만5천여 곳이 넘고, 이튼이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만 100여 가지가 넘는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산업 자동화와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여 세계가 더욱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세계적인 자동화 기업이다. 그리고 슈나이더 역시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기업이고, 프로소프트는 서로 다른 기종 간 통신 및 무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신 프로토콜 컨버터 전문화사이다. 자동화 사업부에서 담당하는 PLC는 기존에 사용하는 제어반에서 더욱 진화된 기술이 적용돼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에너지 절감 성능을 높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더욱 정교한 연산과 시퀀스 제어가 가능해짐으로써 자동화 성능을 한껏 끌어올린 제품을 생산한다.

협동로봇으로 자동화 영역 개척
아진시스텍㈜은 효성 파트너 사(社)라는 입지를 축으로 에너지 제어 및 관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변화에 대응해가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작년부터 한화정밀기계에서 개발한 ‘한화 협동로봇 HCR-5’(이하 HCR-5)의 경남 대리점을 맡아 공급하며 또 다른 자동화의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아진시스텍㈜는 협동로봇HCR-5의 보급과 함께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게 그리퍼(Grippers) 등을 설치해주거나 작업 프로세스를 프로그래밍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가 지난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 제 1, 2 전시장에서 열린 SIMTOS 2018에 참가해 협동로봇 HCR 3개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다. 한화정밀기계가 개발한 이들 로봇은 사실상 반제품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고객이 실제로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리퍼와 소프트웨어, 비전 시스템 등의 솔루션 관점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가장 중요하다. 이날 한화정밀기계는 이를 위해 다양한 주변 설비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에코시스템 존을 구성하여 참관객에게 복합 로봇 솔루션을 제시했다. 아진시스텍㈜가 공급하는 HCR-5 역시 이날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진시스텍㈜의 시스템 사업부 제조 현장
시스템 사업부에서 한창 제작 중인 제어반
한화 협동로봇 HCR-5

사람에게 친숙한 직관적인 조작 방식

HCR-5는 정밀기계 사업 분야에서 40여 년의 업력을 근간으로 한화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협동로봇이다. HCR-5는 가반중량 5㎏급으로 가벼운 중량물을 단순하게 조작하는 공정에 적합하다. 주로 픽앤플레이스, 팔레트 적재, 포장, 스크류 체결 등의 반복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사용된다. HCR-5의 특징은 조작이 쉽고 생산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산업용 로봇의 대체재로서 작업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HCR-5는 스위블 핸들을 잡고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는 태블릿 타입의 티칭팬던트와 함께 구성돼 있다. HCR-5의 티칭팬던트는 마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처럼 아이콘이나 타임라인 기반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또한 프로그래밍한 것을 3D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점검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런 특징은 비전문가라 할지라도 쉽게 작업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모듈형 부품으로 설계돼 설명서를 참고하면 누구나 쉽게 수리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HCR-5는 중량이 가볍고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와 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I/O 모듈 및 EtherCAT 단자가 있어 그리퍼(Grippers)나 비전(Vision), 센서 등 다양한 주변장치와 연결해 여러 공정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제어기(Control Box)로 2대의 로봇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고, 하나의 티칭팬던트를 사용해 두 개의 로봇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노동자와 협동하는 로봇이기 때문에 HCR-5는 안전하다. HCR-5는 작업환경에 따라 ‘가상 안전 경계’(Virtual Safety Boundary)를 설정하여 충돌을 사전에 회피하거나, 충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정지하기 때문에 작업자와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화상이나 협착 위험성이 높은 사출, 프레스, CNC 등과 같은 작업에 HCR-5를 배치하면 산재를 예방할 수 있고 작업 능률을 개선할 수 있다. 정현화 아진시스텍㈜ 로봇사업부장이 협동로봇의 조작을 시연하고 있다.
정현화 아진시스텍㈜ 로봇사업부장이 협동로봇의 조작을 시연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위한 미래설계
아진시스텍㈜의 송한석 대표는 영업방침 가운데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이언트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함으로써 아진시스텍㈜의 입지를 굳혀가겠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은 아진시스텍㈜에서 양산하는 제품을 비롯해 공급하는 품목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아진시스텍㈜는 ‘진화하는 기업’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는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를 최고의 덕목으로 꼽는 스피디(Speedy) 경영의 일환이다. 여기에는 기업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발 빠르게 선진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또한, 시장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아진시스텍㈜는 역동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스스로 진화를 선택하고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진시스텍㈜ | 경상남도 김해시 금관대로 104번길 35 | 055-297-8884 | www.ajin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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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아진시스텍 중전기 전기기기 PLC 협동로봇 이튼 한화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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