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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수소, 연료전지사업단 홍성안 단장
2006년 4월 1일 (토) 00:24:00 |   지면 발행 ( 2006년 3월호 - 전체 보기 )

[파워인터뷰] 수소, 연료전지사업단 홍성안 단장21세기, 환경 중심의 사회에서 세계는 환경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미 1993년 12월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했으며, 2002년 11월에는 교토의정서를 비준했다. 이런 이유로 기존의 화석연료와 원자력에 의존하는 에너지 공급 체계에서 벗어나 친환경형 청정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하다.이에 따라 산업자원부에서는 2004년 5월 신재생에너지 기술발전의 로드맵을 담은 ‘제2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 보급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3대 분야의 전담기관인 사업단을 구성하게 되었다.이들 사업단은 각 분야에서의 기술과제를 선정, 평가하고 관련분야의 기술을 기업체에 보급하는 등 정부와 신·재생업체간의 창구역할을 해오고 있다.한편 지난해 초 정부는 현행 화석에너지체제에서 미래의 대안인 수소경제시대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국가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수소경제체제로의 전환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에너지산업구조개편, 인프라구축, 기술개발, 상업화 로드맵 등 종합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특히 수소경제의 국가비전선포를 통해서 2010년까지 1000억 달러의 시장규모에 상응하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2040년 쯤 모든 연료와 산업체가 수소경제체제로 이뤄질 것을 전망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수소에너지 기술수준이 일본의 60~7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술수준을 높이는데 특히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호 월간전기에서는 수소·연료전지사업단의 홍성안 단장을 만나본다.수소·연료전지사업단을 소개해주십시오.대체에너지 촉진법에 지정된 11개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가장 파급 효과가 큰 3개 분야, 즉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를 지정하여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2년 전부터 정부가 만든 조직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업단에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과제를 도출하고 선정, 평가관리하는 등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을 기획하여 국가의 비전을 제시합니다.수소·연료전지 에너지의 장점은 무엇입니까?연료전지란 수소가 가지고 있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 화학 반응에 의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장치입니다. 응용분야가 다양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화력발전소 대체와 연료전지 자동차, 가정 상업용 열병합발전장치, 휴대용 등으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효율이 높고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입니다.수소·연료전지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에너지 기술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태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국가차원에서 볼 때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개발해야합니다. 또한 지구온난화문제와 교토의정서의 발효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개발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산업발전을 위해서도 앞으로 자동차산업과 가전기기 등의 동력화는 물론 향후 산업화에 따른 연료전지 시장 형성에도 그 영향이 지대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가격 절감 및 기술의 내구성 향상이 필요하며 기술개발의 가속화를 위해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이 필요합니다.세계수준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어느 수준인가요? 아쉽지만 우리나라의 원천핵심기술과 부품·소재 측면의 기술은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떨어져 있습니다. 또 1980년대 후반까지 수소에너지 기술개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전반적인 연구 수준은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연료전지 기술이 향후 5~10년 후 상용화되는 기술이라고 볼 때 앞으로 개발 여하에 따라 상용화되는 시점에서는 부품 조립 및 시스템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최근에 현대, POSCO, 삼성, GS, SK, 가스공사, 한전 등 국내의 대기업들이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 효과가 기대됩니다.정부는 지난해 ‘수소경제의 원년’을 천명했는데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정부의 수소경제 원년 천명은 수소경제지향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정책의지라고 생각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초 현행 화석에너지체제에서 미래의 대안인 수소경제시대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국가적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수소경제체제로의 전환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에너지산업구조개편, 인프라구축, 기술개발, 상업화 로드맵 등 종합마스터 플랜을 수립했습니다. 특히 수소경제의 국가비전선포를 통해서 2010년까지 1000억 달러의 시장규모에 상응하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2040년쯤 모든 연료와 산업체가 수소경제체제로 이뤄질 것을 전망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수소에너지 기술수준이 일본의 60~7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술수준을 높이는데 특히 주력할 방침입니다.특히 연료전지 자동차, 발전용 연료전지, 다목적 연료전기 로봇 등 수소경제를 이끌 핵심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가 결합된 청정단지 조성, 미래형 고효율주택 건설 등도 포함됩니다.현재 수소·연료전지 사업단에서는 2008년까지 10개의 수소스테이션을, 2012년까지는 50개를 보급해서 수소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수소에너지의 제조와 분리, 정제 및 저장기술을 확보해 2012년 이후부터는 발전용 연료전지의 발전비용을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결국 수소경제로의 지향은 과도기적으로 연료전지 기술을 상용화하고 이 때 필요한 수소는 화석에너지(주로 천연가스)에서 공급하게 되며, 연료전지 기술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수소의 제조, 저장 기술의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물에서 수소를 제조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현실화함으로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류가 갖고 있는 에너지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홍 단장님은 2040년까지는 국가 총에너지 수요의 20%를 수소에너지가 담당할 것이라고 예견했는데요. 수소에너지 점유비율은 전적으로 연료전지기술의 시장점유율에 비례합니다. 미국의 National Academy에서 예측한 자료에 의하면 2040년경 미국 내 연료전지 자동차의 점유율이 90%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수소 에너지 점유율도 중요하지만 30~40년 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에서 수소를 만드는 기술이 어느 정도 현실화되는지도 중요한 개념입니다.수소에너지가 새로운 대안 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에 일부 전문가들은 ‘수소경제’라는 건 허상에 불과하며 기존 화석연료 패러다임의 연장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한 홍 단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진정한 의미의 수소경제는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연료전지 기술의 상용화입니다. 연료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은 확실해졌고 이제 그 시점이 문제입니다. 물에서 수소를 제조함으로써 인류의 에너지 공급문제를 해결하는 이슈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해결되어야하는 개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여 연료전지를 상용화하는 것 자체도 의미있는 기술의 변화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 자동차의 효율은 36%로 기존 가솔린 자동차의 효율 16%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진정한 수소 경제의 시작은 30~40년 이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나 기업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화석연료시대를 마감하고 수소경제시대로 이행하는 것은 에너지 체계의 근본 패러다임을 바꾸는 작업으로 어느 한 가정이나 기업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또 정부가 단기간에 이뤄낼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준비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아 우물쭈물하다가는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과 정부의 적절한 참여와 투자가 중요합니다.앞으로 수소 경제를 이끌어갈 선두기업은 단기적인 이윤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기업이나 산업체가 성과에 대한 다소의 위험요소를 안고서도 투자할 수 있도록 수소경제 지향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확실히 천명해야한다고 봅니다.올해 사업단의 목표와 장기적인 비전을 말씀해주십시오.올해 사업단에서는 두 가지 의미있는 모니터링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소형 열병합 가정용 모니터링 사업으로 2004년에 개발을 완료한 연료전지 보급을 위한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현재 개발 중인 연료전지 승용차, 버스 및 수소스테이션의 보급을 위한 초기 시장형성을 위해 연료전지 자동차 모니터링 사업입니다.사업단의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하면 수소경제 지향 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서 연료전지 산업화를 앞당기는 것입니다.인터뷰_김기숙 팀장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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