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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계탐방] 전기기능인 양성의 요람-전기공사협회 직업전문학교
2006년 3월 2일 (목) 00:41:00 |   지면 발행 ( 2006년 2월호 - 전체 보기 )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실업자 수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3년 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이처럼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에게 넘어야할 취업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하지만 막상 일할 사람을 찾는 현장에서는 “제대로 일할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전기공사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는 직업전문학교를 운영, 전기공사업계에 필요한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4,500여 명의 신규기능인력을 양성하였고, 79,000명의 재직자의 직무능력향상 교육을 실시했다.이에 월간전기에서는 전기기능인양성의 메카, 전기공사협회 부설 직업전문학교를 찾아본다.

“일하고픈 열정만 있으면 충분하다”전기공사협회 부설 직업전문학교는 전기공사업계에 필요한 전문기능인을 양성하는 노동부 지정 직업훈련기관이다. 직업전문학교는 1967년 노동부 공인 대한전기공사협회 부설 인정 직업훈련소로 설립되어 2004년 노동부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다양하고도 시기적절한 교육을 실시하여 지금까지 4,453명의 신규 기능인력과 79,000명에 대한 재직자 재교육을 실시했다.최근에는 대학 졸업장 대신 기술로 취업 장벽을 뛰어넘어보려는 고학력 구직자들이 직업전문학교로 몰려들고 있으며, 이곳도 마찬가지 상황이다.12년째 교육현장에서 교육생들과 함께 해온 전기공사협회 기능교육팀의 임정용 팀장은 지원자들의 열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지원자들의 입학동기도 다양해졌고, 연령층도 폭이 넓어졌습니다. 입학열기가 뜨겁다는 것은 현장에서 인력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너무나도 반가운 일입니다. 그래서 정해진 인원수에 맞춰 지원자를 선발할 때가 가장 어렵습니다. 이곳에서는 양질의 기술인력을 확보해서 회원사에 적절하게 지원해주는 일이 우선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지원자를 선발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조건은 일을 대하는 태도와 열정입니다.” 훈련 과정을 통해 전문인으로 키워낸다
교육은 각 과정별로 3주에서 1년까지 다양하다. 정부위탁훈련은 동력배선, 내선공사, 외선공사 직종으로 6개월 과정이 있다. 15세 이상의 실업자면 누구나 학력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이 과정은 훈련기간 동안 총 180만 원 범위 내에서 수당이 지급되며, 훈련비용이 전액 무료다. 또한 전기기능사자격 등 국가기술자격과 배전전기원 기능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을 위해서는 먼저 노동부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하여 구직등록을 하는 것이 필수다.이처럼 신규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과정 외에도 재직자 재교육과정이 있다. 재직자의 직무능력향상교육은 전기전산설계와 PLC자동제어, 배전전공기능평가 과정이 있다. 현재 전기산업계의 분야별 특성화 교육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관은 이곳 외에도 세 곳이 더 있다. 발전분야는 한전발전교육원에서, 설계 감리분야는 전력기술인협회에서, 안전관리분야는 전기안전공사 교육원에서 현장에서의 기능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처럼 전기산업계는 특성에 맞는 훈련 과정을 통해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는데 전기공사협회도 그 몫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해 신사옥을 건립하여 새 모습으로 단장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전기직업학교의 기숙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50여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기숙사가 완공되면 그 동안 숙소가 없어서 불편함을 겪었던 지방 교육생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기능인 양성은 기술선진국 건설의 초석전기공사는 대표적인 수주산업인데다가 계절적인 특수현상으로 이직이나 전직이 많은 편이다. 특히 하도급에 의존하는 영세업인 경우에는 고용이 불안정하고 현장을 옮겨다녀는 일이 많아 거주가 불안정하다. 또 밖에서 일하게 될 경우 기후변화와 무거운 짐을 운반해야 된다는 조건 때문에 3D 직업으로 여겨져 전기를 배우고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에도 현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진학이나 서비스업으로 직업을 전환하는 일이 허다하다.임정용 팀장은 기능인력 양성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전체적인 수치로만 볼 때는 전문대학이나 대학, 대학원과정을 마친 기술인력수가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공고 졸업생의 상급학교 진학률이 90% 이상으로 공사현장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일할 기능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큼 전문화되고 체계화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일을 소홀히해서는 안됩니다.”흔히들 전기관련업을 3D업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전기는 소리없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며, 공기처럼 생활 속에 스며들어있는 필수적인 존재다. 그래서 전기관련 기능인을 키워내는 일은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전기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일하는 전기인들, 또 전기인이 되기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교육생들, 그들이 있어서 우리의 미래는 밝다. 글_김기숙 팀장사진_김용지 기자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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