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기협회 제53회 정기총회 개최 신임 회장에 김종갑 한전사장... 전기계 이익 대변과 공익 힘쓸 것
대한전기협회(이하 전기협회)는 5월 11일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전기회관에서 협회 임직원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제53회째를 맞은 이번 총회에서는 2017년도 전기협회의 정기총회 결과와 주요 사업실적에 대한 보고에 이어 ▲2017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과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구(舊) 전기회관 매각안, ▲정관개정안, ▲임원선임안 등 5개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 의결했다. 전기협회는 올해 전기산업계 중심단체로서의 역할을 증대하고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기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더욱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가에너지 연구 사업 및 전기산업진흥사업의 확대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기협회는 먼저,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과 관련해 국내·외의 R&D 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적용사례(Code Case)를 개발해 나가는 등 국내 기술발전의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 해체와 신재생에너지, 환경 분야 등 변화하는 산업여건에 맞는 KEPIC 표준 개발에 주력하면서 이용자 편익을 위하여 개발 중인 KEPIC 모바일 버전 서비스도 하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하여 전기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정된 ‘한국전기설비규정(KEC)’에 대해서는 2021년 시행에 대비해 산업계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표준품셈, 기능인력 양성, 정책개발 등 주요업무를 착실히 수행해 나감으로써 전기산업의 발전 기반을 다지는 한편,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전기산업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도 협회의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특히, 발전설비 탄소저감 정책과 관련해 시설기준을 개발하는 사업과 HVDC 송전설비에 대한 기준 적용 조사연구 등, 기후환경 및 에너지 효율과 관련한 신산업 안전기준 제정에도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와 전기산업계 대표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정책연합이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전기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함과 동시에 발전을 위한 공익적인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임기 만료로 인한 임원선임과 관련해서는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김동수 전(前)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 주영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 유정준 SK E&S㈜ 대표, 류지윤 유니슨㈜ 대표, 심유종 전 한전 인재개발원 원장 등이 신규 임원(이사)으로 선임됐으며, 김응식 GS파워 사장 등 5명은 임원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기존의 이사 23명과 2명의 감사는 유임됐다.
총회에 이어 협회는 총회에서 선임된 이사 및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한전 김종갑 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종갑 신임 회장은 신임 상근부회장에 김동수 전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를, 신임 전무이사에는 심유종 전 한전 인재개발원 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동수 신임 상근부회장은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2003부터 2008년까지, 19대 대선 민주당 대통령후보 정무특보(2017년) 등을 역임했으며, 심유종 신임 전무이사는 한전 관리본부장(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한전 인재개발원장(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등을 지냈다. 또 한편, 이날 협회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법인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개인은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과 이준규 ㈜중민 대표 등이 각각 공로패를 받았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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