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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초고효율 전동기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한 정책 세미나
2018년 6월 1일 (금) 00:00:00 |   지면 발행 ( 2018년 6월호 - 전체 보기 )

초고효율 전동기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한 정책 세미나
2030년 발전설비 6.3GW, 전력요금 3.3조 원 절감 가능

전력소비의 50%가 넘는 부분을 전동기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전동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전기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래서 IEA 등은 전동기의 에너지 고효율화가 가장 저렴하면서도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자료협조: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초고효율 전동기 기술개발 및 보급 확산 활성화 방안논의를 위한 정책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전동기산업 정책 세미나’가 지난 5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산·학·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이 곧 자원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전기연구원 강도현 박사는 전동기의 효율을 높이면 2030년에는 발전설비 6.3GW 및 전력요금 3.3조 원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노후 전동기 산업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고효율 전동기로 대체한다면 전동기 시장이 2배 이상 확대되는 신산업 창출의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강 박사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단가가 높고 전력 계통 공급의 한계가 있는 반면, 전동기 고효율화는 4, 5년 후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즉, 전동기 고효율화가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에 기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성인 박사는 “세계 전동기 시장에서 선진국들이 최저소비효율 강화 및 고효율기기 보급 확대정책을 통해 고효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전동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정·학·연 간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과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10월부터 IE3 의무화, 대책 마련 시급
산업계를 대표하여 발표에 나선 전동기협의회 김재학 회장은 “IE3 의무화가 오는 10월부터 전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효율미달 불합격 제품이 시장에서 저가로 유통되는 등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 한국에너지공단 한영로 이사는 “전동기 시장규모, 전력사용량, 피크 기여도 등을 종합 분석할 수 있는 기초통계를 확보하는 것과 이미 보유한 통계 간의 정합성 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국내 기술수준과 선진국 효율강화, 시장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IE4급 기준 도입도 점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0년 7월 1일로부터 에너지 효율 등급 IE 2(고효율)가 전면적으로 의무화 됐고, 8년이 지난 올해 10월 1일부터 IE3(프리미엄 효율)을 전면적으로 강제화할 예정이다. 김재학 회장에 따르면, 강제화 시행에 대비하여 국내전동기업계는 IE3 등급의 전동기 생산을 위한 금형과 생산설비 등에 막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핵심 재료인 전기강판 소재, 동선 등에 고품질 재료의 사용이 불가피하고 원가 상승에 대한 압력이 발생함에 따라 판가 인상이 예상되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초기 구매 비용은 높아지더라도, 전력을 사용하는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비의 회수가 비교적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력공사 조재훈 부장은 “고효율 전동기 보급 확산을 위해 에너지효율(EE) 시장 시범사업 지원금을 연간 5억 원에서 2019년에는 10억 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기본금 지원 비율상향과 신청기준 완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전연도 박사는 “일부 선진 사에서는 슈퍼프리미엄급(IE4) 전동기가 상용화되어 시장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IE4 및 IE5 등 차세대 고효율 전동기의 연구개발 및 핵심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기 시장을 선점(First Mover)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전폭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전동기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조직 및 업무담당 직원 확충도 고려 돼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훈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신 기후체제를 맞이하여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BAU 대비 37% 감축이라는 목표를 수립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에너지 수요관리에 대한 이슈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전동기 산업의 발전방안과 에너지 수요관리 측면에서의 효율개선 방향성 등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안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회장은 “지난 2016년 11월에 전동기협의회를 창립하고 효율기자재 관련법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특별 실태점검을 실시하여 불법, 불량제품의 제조-판매-유통의 근절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가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노후 저효율 전동기 보급 실태 조사와 고효율화를 위한 비용이나 일자리 창출 등의 산업-경제적 효과분석을 통해 우리 전동기 산업의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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