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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술인협 김선복 제18대 신임회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인권익에 힘쓸 것
2018년 4월 1일 (일) 00:00:00 |   지면 발행 ( 2018년 4월호 - 전체 보기 )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인 권익에 힘쓸 것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제18대 신임회장, 김선복

2018년 2월 28일,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전기관련 단체장과 현직 임원 및 시·도회장, 대의원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56차 중앙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 2부에 걸쳐 열린 정기총회 이후, 한국전기기술인협회의 차기 18대 회장을 뽑는 선거가 시작됐고, 김선복 서전일렉스 대표가 당선됐다. 김선복 신임회장은 당선 2주째인 3월 15일에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신임회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선복 회장은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자신을 소개하며 ‘순수한 기술자’에서 출발해 34세에 창업, 36세에 시도지회장에 선출된 것을 시작으로 5선을 연임, 협회와 30여 년을 함께하며 지금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재임 동안 ‘덕장’의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며, 무엇보다 시스템을 중심으로 협회를 이끌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아래는 기자간담회 내용을 문답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강창대 기자

Q. 회원권익과 협회위상 증대를 위한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

우리 협회는 지금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를 넘어 제2의 도약을 위해 비상(飛上)해야 할 때라고 생한다. 이를 위해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회원의 편익증진을 위한 서비스 확대, 그리고 더욱 가까워진 4차 산업혁명 등과 같은 변화무쌍한 환경변화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그래서 전기인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현안들을 차례대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회원과 전기인의 위상강화 및 권익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선활동에 노력할 것이다.
법·제도는 회원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하지만 안정장치가 부실하면 회원들은 업무와 관련해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협회에 대한 신뢰마저 떨어트리는 원인이 될 것이다.

우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기인의 생존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기설계 및 공사감리 분리발주’, ‘대행수수료법제화’, ‘상주안전관리자자 선임제도 개선’, ‘자문형 전기CM도입’등 현재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4건의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회원권익과 관련된 기존 제도들이 규제개혁이라는 명분하에 축소되거나 삭제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 회원을 위한 제도 도은 물론, 타 법령으로 인해 전기인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언제나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두 번째, 민원업무 처리와 관련된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민원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

회원들이 원활하게 정부위탁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발생해 왔던 민원업무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국 21개 시·도회가 동등하면서도 명확한 기준을 갖고 일관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등, 회원들이 공감하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세 번째,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도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

전기 설계와 감리, 안전관리 등의 업무특성을 고려하고, 교육대상자의 유형이나 기술인의 등급에 맞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기인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이론 강의보다 실무기술을 좀 더 비중 있게 교육 콘텐츠에 반영해 현장에서의 업무활용성을 높이겠다.

특히,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HRD)사업을 통해 축된 장비 등을 적극 활용,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습훈련 위주의 교육과정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해 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동교육과정의 운영도 활발히 추진하는 등 교육 시스템의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중앙회 제56차 정기총회
3월 15일에 열린 김선복 신임회장과 출입기자단의 간담회

Q전기기술인의 역량 강화와 관련된 계획과 확장공사가 마무리된 전기기술교육관 활용방안은.

전기기술교육관의 최종 목표는 전기 기술과 연구(R&D), 교육을 책임지는 전기 분야 대표 기술·교육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기산업을 선도할 전문 기술자를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원들이 다양한 능력과 최고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최신 실습 장비를 갖춰 이론과 실무를 조화시킨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비는 국가가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원에게 무료 또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회원이 부담 없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 앞으로 전기 분야의 기술·교육의 메카로 도약할 전기기술교육관을 기대해도 좋다.

전기기술지원센터 및 연구원은 더욱 활성화해 전기기술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기술적 애로사항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겠다. 연구원은 국가 중심의 R&D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선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회원에게 배포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E(Internet of Everything)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산업구조의 재편을 필요로 하고 있다.

Q앞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됐는데, 회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지.

나는 전기 설계·감리업을 해왔고, 상주 안전관리자 근무는 물론, 지금도 안전관리대행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 시도회장을 경험했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회원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 우리 협회의 구성원이 다양한 업역에 종사하는 기술자들이라는 점에서 내가 겪은 삶의 노하우가 협회의 발전 방향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 한 명 한 명을 헤아리고자 노력하겠다.

‘다양성’의 사전적 의미는 모양, 빛깔, 형태, 양식 따위가 여러 가지로 많은 특성을 의미한다. 하지만 나는 다양성을 ‘서로가 다르다는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나는 회원 모두를 아우르기 위해 차이와 다양성을 포용하는 ‘조용한 리더십’을 펼칠 생각이다. 한편, 다양성을 갖춘 조직은 안팎에서 벌어지는 어려움을 일격에 해결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가 있다.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꾸준히 노력할 때, 도전과 역경을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포용과 수용, 토론과 소통을 중시하는 ‘조용한 리더십’으로 전기인 모두를 하나로 묶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마지막으로, 회원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저희 회원사가 담당하고 있는 전기설계와 감리, 안전관리와 관련된 제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 하지만 규제개혁이라는 명분하에 이러한 제도가 폐지되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회원들 모두 힘을 합쳐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인식이 개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E(Internet of Everything)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우리 전기인이 주도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나는 앞으로 ‘화합’과 ‘소통’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금의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과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회원들의 권익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며, 이러한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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