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산전, 탈착식 ‘모듈형 ESS’로 시장 선점 핵심부품 PEBB 모듈화… ‘Modular Scalable PCS’ 출시
LS산전이 차별화된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모듈형 ESS를 개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산전은 고객맞춤형 중대용량 ESS용 PCS 신제품 ‘LS산전 Modular Scalable PCS’를 개발 완료하고, 이달부터 국내외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Modular Scalable PCS’는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 글로벌 수준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ESS용 PCS의 핵심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125kW~158kW 용량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운전기능을 탑재하고, 이를 국내 최대 수준인 16대로 병렬 연결함으로써 ▲확장성 ▲안정성 ▲경제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PEBB은 DC·AC 차단기와 함께 PCS를 구성하는 일종의 변환기다. 직류로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에너지를 교류로 변환, 양방향 전력제어를 통해 ESS와 계통이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부품이다. 지금까지 PCS는 고객이 원하는 전력변환용량에 맞춰 kW, MW단위 일체형구조로 수주 후 설계, 생산하는 방식으로 사용 중 용량변경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LS산전이 출시한 ‘Modular Scalable PCS’는 모듈화된 PEBB이 병렬 연결되어 기본 250kW에서 2.5MW까지 최대 10배까지 확장가능하다.
LS산전은 개별 PEBB 모듈에 독립운전기능을 탑재하고, 자체 개발한 ESS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사용 중 일부 PEBB 고장발생 시 부분운전을 통해 전체 시스템 정지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경제성 측면에서도 전력변환 부하용량에 따라 PEBB 최적 운영(변환 부하가 전체 용량 25%시 PEBB 1/4만 사용)이 가능해져 에너지 효율이 글로벌 최고 수준인 98%에 달한다. 특히 콤팩트 설계를 통해 제품 사이즈도 기존 대비 30% 축소돼 공간 효율성을 한층 높인 것도 장점이다.
한편, ‘Modular Scalable PCS’은 지난해 12월 (사)전력전자학회 주관 ‘제 11회 올해의 전력전자제품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1분기 중 SGSF(Smart Grid Standard Forum)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어 기술 우수성과 제품 신뢰성 공식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그간 쌓아온 ESS 분야 사업 수행 역량과 기술력에 ‘Modular Scalable PCS’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ESS 신제품을 개발해 이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상반기 중 대형 ESS 사업 수주도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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