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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발주 제도 확실히 정착시키고, 대·중소기업 회원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하겠다”
2017년 3월 1일 (수) 00:00:00 |   지면 발행 ( 2017년 3월호 - 전체 보기 )

“분리발주 제도 확실히 정착시키고,
대·중소기업 회원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하겠다” 

“좋은 전통은 계승하고, 비정상적인 부분은 바로잡아 회원을 위하는 협회로 거듭 나겠다”
전기공사협회 25대 류재선 회장은 지난 3월 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합리적 개혁을 통한 회원중심의 협회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류 회장은 “회원을 섬기며 신뢰받는 협회”,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성을 갖춘 초일류 서비스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25대 협회의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전기공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류회장은 “회원의 경영 애로사항 해소와 권익보호를 위해 분리발주 제도를 확실히 정착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전기공사업법 등 각종 법령을 개정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을 섬기는 협회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회원으로부터 신뢰받는 협회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협회 ▲미래를 내다보는 역동적인 협회 등 5대 사항 실천으로 회원에게 다가가는 협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류 회장은 이날 인터뷰 말미 자신의 표현처럼 소탈한 모습 속에 당당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향후 협회 운영방향을 가늠케 했다. 
다음은 이날 류 회장이 밝힌 주요 내용을 간추려 정리했다. 

현재 전기공사업계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합니다. 
전기공사업 실적액이 해매다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 간 실적액 차이가 크다. 이는 기업 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업계화합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 중 하나가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정책에 호응하여 산업부 정책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불균형 해소의 모티브로 삼겠다. 또한, 대·중소기업 회원 간 교류를 확대해 상생방안을 찾을 것이며, 협회가 상생 협력관계의 조정자 역할을 함으로써 대·중소기업 회원 간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앞장서겠다. 

전기공사업의 실적액은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한계에 부딪혔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전기공사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협회는 이런 흐름에 맞게 전기공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일례로, 우선 전기산업연구원의 역할을 강화하여, 시대에 맞게 전기공사업 발전방향의 연구개발에 힘쓰도록 할 것이다. 이를 업계 이정표로 삼고, 산업건축 등 전기공사업의 수요동향 조사를 통해 노후설비 교체 촉진, 신규 에너지수요 확충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기술개발과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신기술 육성 지원책과 세미나, 포럼 등을 확대해 현실적인 신기술 적용에 앞장서고, 친환경 공법 및 기기 도입을 추진하겠다.

분리발주제도가 규제일몰제에서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결책은 없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업계의 전문성을 수호해 안전시공을 완성하는 제도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공정한 입찰환경을 보장해주는 제도이기도 하다. 회원사를 보호하고, 공사업계의 건전한 경영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 분리발주제도를 수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입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과거 회원사가 정정요청 민원을 제기해야만 대응하던 수동적 대응방식에서 탈피하고, 능동·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특히 협회 역량을 집중하고 정부와 국회, 시설공사업단체 등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강력한 초기 대응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협회 내에 상시 모니터링 부서를 신설하고 통합발주로 입찰되는 모든 입찰 건에 대해 강력한 개선을 요구할 것이며, 대국민 대상 광고와 캠페인을 통해 전기공사 분리발주의 순기능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술제안 입찰 등 편법 입찰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과 법률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특히, 국회를 비롯해 주요 발주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전기공사 분리발주의 당위성을 알리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당선직후 국회를 방문해 관련 의원들을 만나 전기공사 분리발주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향후 한전, LH,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주요 발주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상생협력 구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문성을 갖춘 일류 서비스 조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인력으로 자문위원회(가칭, 이하 자문위)를 구성하여 모든 민원이나 의견들을 자문위 중심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공사업법 등 관련 법령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업계에 실익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사례를 근절하고, 발주처와 상시 소통해 공정한 입찰문화를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상근감사 제도를 도입해 협회운영에 대한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근 부회장제도 도입과 원로자문회의 운영 등을 통해 회원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 특히 한전, LH, 철도시설공단 등 발주처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비상근 임원을 선임하고, 협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술 경영분야 전문 인력을 보강과 기술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 

전기공사업 신규인력 양성이 업계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입니다. 이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기공사 기술자를 배출하는 창구가 부족하다.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력개발원을 비롯한 다양한 창구를 더욱 개발하여 매해 배출되는 전기공사기술자를 증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기공사 도제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공업계 고등학교와 연계진행 중인 고교 출신 전기공사 기술자들이 전기공사 기업에 더욱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또한, 기존의 전기공사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술 인력들이 변화하는 시공기술 등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자질향상 직무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기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특히 기술 인력과 기업과의 미스 매칭을 해결하기 위한 창구역할을 강화하고, 전기공사 시공현장 및 사무실을 방문해 기술 및 경영분야 현장컨설팅 지원을 통해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에 일조하겠다.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기업의 회비 인하 등의 정책을 말씀하셨습니다. 재원은 확보방안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공사기업 간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어 그 간극을 좁히고, 상생방안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됐다. 현재 소규모 기업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실적은 대기업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소 규모의 전기공사기업들이 산업을 지탱하고 있어야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대형 기업의 회비를 중소기업에 지원해주는 형태가 아닌, 새로운 수익창출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근 마곡지구의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해 협회 지하주차장에 변전소를 유치하여 임대료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소규모 영세 회원사의 회비 인하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형식보다 실리를 취하는 협회정책을 펼쳐,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과거 협회에서 벌였던 사업의 득실을 면밀히 검토하여, 소모적 예산은 과감히 축소 및 삭제하고, 일상 감사 제도를 도입하여 예산 절감 등의 내부혁신을 추진하겠다. 
또한, 제도적인 보완을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전기공사 기업의 경영개선을 이뤄낼 것이다. 예를 들면, 안전사고 발생 시 산재신고를 하면 입찰에 불이익을 받는다든지,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행해지는 잦은 실사, 동영상을 감독부서에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감리가 진행되는 등 불합리한 행태를 실정에 맞도록 조정과 보완을 요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화려한 그릇이라기보다는 뚝배기에 가까운 사람이다. 화려함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오랜 시간동안 온기를 간직하고 음식의 깊은 맛을 우려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회장보다 협회가 주목받는,  협회보다는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일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류 회장은 이날 자신의 표현처럼 간담회 내내 소탈한 모습 속에 당당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향후 협회 운영방향을 가늠케 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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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전기공사협회 류재선회장 회원중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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