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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 출범… 중소시설공사업계 하나로 분리발주 수호 및 계약제도 개선 등 업계발전 역할 기대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회장 장철호, 사진)가 2월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중소 시설공사업계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연합회는 한국전기공사협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한국소방시설협회 등 총 4개 단체가 모여 지난 1월 1일 발족한 단체로, 연간 전체 시장규모 60조원, 등록회원 3만8000여 기업, 관련 종사자 약 1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동안 입찰 참여기회 확대, 불합리한 계약제도 개선 등 회원 권익신장을 위한 공동의 목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각 단체가 개별적 목소리를 냄으로써 효율성이 떨어졌다. 따라서 연합회 출범은 각 단체의 주장을 하나로 모아, 보다 큰 목소리로 전달함으로써 여러 부문에서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호 초대회장
“업계 새로운 패러다임 개척, 새 역사 쓰겠다” 장철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각 단체 독자적으로는 관철시키기 어려웠던 업계 현안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요구할 수 있게 됨으로써 회원기업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3만 8천여 기업이 하나로 뜻을 모아 규제 개선, 입찰 참여기회 확대, 건전한 경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특히 “시설공사업계의 실타래를 풀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희망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업계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분리발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화답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은 연합회의 최대 현안인 ‘분리발주 수호 결의문’을 채택하고, 분리발주제도의 유용성과 필요성을 대외에 공표했다.
연합회는 회원기업의 상생 협력을 위해 공동 대응함으로써 시설공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시공기술의 개선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시설공사업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작년 8월 조달청장 초청간담회, 10월 대전 통합발주 대응 긴급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작년 12월 30일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개정 고시를 이끌어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낸 것이 연합회 탄생을 앞당긴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계약예규에는 조달청장 초청간담회에서 건의했던 ▲신용평가기준 완화, ▲공사의 물품구매 발주개선 등 불합리한 계약제도 개선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연합회는 향후 ▲시설공사업단체 공통의 기본적 중요문제에 관한 관계단체의 의견 조정, ▲시설공사업 제도의 발전방안 강구 및 공동대응, ▲시설공사업단체 육성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및 의견 자율 조정 등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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