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핵융합에너지개발의 대표적 파생기술인 플라즈마기술연구의 거점으로 ▲선도 연구기관의 역할 ▲플라즈마원천기술의 확보 ▲창의적 실용기술개발 ▲플라즈마기술 기반의 R&D 역량 강화를 통하여 플라즈마기술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정부출연 플라즈마기술 전문연구기관이다.
김대근 기자
플라즈마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국가현안문제해결 및 신산업 창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기업체에서는 이윤 창출이 어렵고 대학에서는 추진하기 어려운 기반기술 연구 및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반기술 및 원천기술의 핵심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대학, 산업체, 타 연구기관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하여 ▲나노 및 IT 분야 ▲ 신소재 분야 ▲신에너지 분야 ▲친환경 분야 ▲바이오 분야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플라즈마 원천기술의 확보 및 새로운 분야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의 주요사업으로는 ▲플라즈마 융합원천연구 ▲농식품 융합기술 ▲인재양성 및 학연산(學硏産) 네트워크 ▲빅데이터 ICT융합기술연구 ▲ NAP사업이 있다.
01 Ar(아르곤) 기체를 이용한 면방전 플라즈마[우]와 He(헬륨) 기체를 이용한 면방전 플라즈마[좌]. 가스의 종류와 사용되는 전압의 특성을 조절하면 플라즈마 발생 모습(플라즈마가 내는 빛의 색이나 형태)을 변화시킬 수 있다.
02 자가분말유동 SDBD(Surface Dielectric Barrier Discharge: 면방전 플라즈마 발생원) 플라즈마. SDBD 전극과 약간의 분말을 이용하여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플라즈마 발생원을 제작할 수 있다. 03 플라즈마를 이용하여 발아를 촉진시키는 연구. 04 플라즈마를 이용한 신선 과채류 친환경 살균 세척 연구.
우수 연구성과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활동 지난 2012년 11월에 개소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군산에 입주 후 세계 4번째로 전도냉각형 초전도 ECR 이온원(SMASHI: 전도냉각형 초전도 전자사이클로트론 공명 이온 발생장치)을 개발하여 의료산업 장치에 활용 가능한 고전하 중이온 빔 인출 성공과 플라즈마와 물질의 상호작용 분석 데이터를 이용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응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해석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플라즈마기술분야에서 국제적인 성과를 이뤘다. 2016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는 플라즈마 융합원천연구사업의 플라즈마 융복합기술 개발성과가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동시에 플라즈마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되었다. 또한, 핵융합(연)은 국내 중소기업에 플라즈마 해석기술을 이전하여 기존 외국산 소프트웨어 대비 획기적 성능을 구현하는 반도체 공정해석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반도체 공정해석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이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핵융합(연)의 플라즈마 기술을 이전받은 ㈜경원테크는 반도체 식각 및 증착 공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소프트웨어 ‘K-Speed’를 개발하여, 현재 누적 매출액이 12억원이 넘는 등 외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국산화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센터는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기술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상담회’를 개최하여 중소기업 기술지원(특허, 기술이전 및 기술료 등) 확대를 위한 136건에 달하는 기술지원 가능 기술 개발, 8건 478백만원의 기술이전 등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2018년까지 250억원 국비 투자를 통해 사회적 이슈는 크지만 아직 개발 단계가 낮은 에너지, 환경, 의료, 농식품 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한 혁신형 플라즈마 R&D 추진으로 국제적인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 국가연구개발 성과 홍보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정부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애로기술 상담 서비스(기술멘토링)
목적: 기업의 현장기반 기술수요 발굴 및 중소, 중견 기업의 기술애로 해소
지원내용: 기업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단순애로기술, 공정 개선 등과 관련한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연구소 내방상담, 전화, 이메일, 기업현장 방문을 통한 기업맞춤형 기술상담 지원 신청/문의: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기술전략전담실, 063-440-4009
05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복합연구동 기공식을 2016년 11월 29일 군산시 군장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군산대학교 나의균 총장, 군산시 김양원 부시장,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 등 주요 내외빈을 비롯한 과학기술인 50여명이 참석했다. 복합동은 기존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의 연구 공간을 대폭 확장해 특수시설 이용실험실, 기업지원시설, 공동실험실을 갖추게 된다. 06 복합연구동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2018년 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총 25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부지 2만5770㎡, 연면적 1만674㎡, 지상 3층 규모의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07 ECR 이온원(SMASHI: Superconducting Multi-Application Source of Highly charged Ions) 08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개발한 SMASHI에 의한 최초 플라즈마 발생 모습.
09 ‘2015 핵융합·가속기 중소·중견기업 상생 한마당’에서의 기술상담 모습.
10 핵융합硏과 ㈜아바코의 기술이전계약 체결식 모습(ECR 플라즈마를 활용한 스퍼터 기술 이전). ‘ECR 플라즈마 활용 스퍼터 기술’은 고밀도의 플라즈마를 활용해 디스플레이에 박막을 증착하는 기술로 기존 기술보다 대면적 패널에 고품질의 박막을 균일하게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1 퓨전스쿨 동계 과학캠프(초·중등 대상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홍보관을 견학하고 있는 모습.
12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서 퓨전스쿨 학생들이 국가핵융합연구소 교육기부 프로그램 중 플라즈마 관련 특강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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