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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5덕(德) 지닌 동물 저력 발휘해 유쾌한 기억 남는 정유년 되기를”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밝히는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정유년 한 해 전기·전력·에너지 관련 업계와 월간전기 독자 모든 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해운과 조선업 등의 구조조정으로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 미증유의 정치게이트가 나라전체를 혼란 속에 빠트렸습니다. 우리 업계 또한, 전기요금 누진제와 에너지공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반면, 태양광산업과 에너지신산업은 괄목할만 한 성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6년 7월 말 기준으로 태양광 수출은 20.1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13.7억 달러 대비 46.7% 증가했고, 내수는 2015년 1GW(누적 3.5GW)로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출은 이미 전년 1.87억 달러에 육박하는 1.63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내수 역시 1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각종 제도개선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하달홍(1809~1877)은 ‘축계설(畜鷄說)’에서‘ 한시외전’의 고사를 인용해 닭은 머리에 관(볏)을 썼으니 문(文), 발톱으로 공격하니 무(武), 적을 보면 싸우니 용(勇), 먹을 것을 보면 서로 부르니 인(仁), 어김없이 때를 맞춰 우니 신(信)이라고 적었습니다. 닭이 주로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지만, 이처럼 5덕(德)을 지닌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가축입니다.
<월간전기>는 최근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SNS를 통해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독자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일환입니다.
전기·전력·에너지 관계자, 그리고 독자 여러분! 늘 그래왔듯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저력을 발휘해서 2017년 정유년 한 해 반드시 유쾌한 기억으로 남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7년 1월 1일 월간전기 발행인 노 영 선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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