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콘덴서 공업㈜는 1974년 설립 이래 40년 이상을 필름 커패시터만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필름 커패시터 전문기업이다. 1976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커패시터를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현대자동차의 국산자동차 포니-2에 커패시터를 장착했다. 이후 현재까지 40여 년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필름커패시터를 독점 납품해오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일영 기자
특수산업용 대용량 Conduction-cooled Power Capacitor
(L-C공진용) 최초 국산화 성공
대동콘덴서공업은 2007년부터 삼성전자 냉장고에 사용되는 가전용 AC모터 런링용 S3급 필름 커패시터를 3,800만개 이상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동부대우 등 국내 글로벌 가전기업에도 20여년 이상 필름커패시터를 공급해오며, 커패시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40년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연구소의 대표적인 실적으로 특수산업용 필름커패시터의 개발을 들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던 특수산업용 커패시터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따라서 대동콘덴서의 특수산업용 필름커패시터 국산화는 기업의 위상제고와 함께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관련 산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고주파 열처리산업용기기에 사용되는 Conduction-cooled Power Capacitor(L-C공진용)를 비롯해 40~50KV급의 초고압용 HVDC 커패시터를 개발해 관련 산업에서 는 수입대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중이라고 회사의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40년 축적된 필름커패시터 제조기술 기반
40~50KV급 초고압용 HVDC 커패시터 개발
한편, 대동콘덴서는 최근 태양광, 풍력, UPS 등의 인버터와 컨버터에 사용되는 DC-LINK용 커패시터와 스너버를 개발하며, 국내시장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그동안의 기술력을 앞세워 단기간 에 성공적으로 시장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대동콘덴서공업은 TUV, UL, KS, CQC, SQ 등 각종 부품의 국내외 규격인증과 ISO9001 품질시스템을 갖추고 고품질·고신뢰성의 제품을 공급하며, 다양한 사용 환경과 고객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특수산업용 입지 다진후
전기차 분야 커패시터로 진출 계획
대동콘덴서공업 장호조 대표는 최근의 커패시터시장에 대해 우선 가전용 커패시터 시장은 수요 감소와 중국의 등장으로 국내기업의 설자리가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기차용 커패시터시장은 글로벌기업과 중국의 장벽으로 역시 설자리가 좁고, 그나마 가전용보다는 조금 더 나은 상황이다. 특히 특수산업용 커패시터시장은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조금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경쟁의 여지가 있는 특수산업용 커패시터와 전기차 분야에서 국내경쟁력을 다진 뒤,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40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 이미 검증된 품질력과 신뢰도에 가격경쟁력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더한다면 장기적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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