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파워의 강점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수년간 업계의 불안정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적극적인 경영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스트파워는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기위한 신 대표의 마인

드가 한 몫 했다. 실제, 이스트파워도 계속 호황만 거듭한 것은 아니다. 내수가 85% 언저리를 차지하는 내수기반기업 성격상,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신성호 대표는 2015년을 발전기 업계 ‘최악의 해’로 진단했다. 내수 위축에 수출 부진까지 겹치며 발전기 업계를 비롯한 전력기자재 업계가 ‘이중고’로 허덕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 대표의 분석이다. 신 대표는 “업계가 이러한 최악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트파워는 2015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자사의 경쟁력을 우회적으로 강조하며, “내수 위축으로 전체주문이 10% 가량 줄었지만, 용량이 크고 단가가 높은 발전기에 집중함으로써 매출은 오히려 10~15% 가량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전략적인 경영이 주효했음을 시사했다.

탑재형 디젤 발전기 세트


 별치형 디젤 발전기 세트

수출확대·명품발전기 생산 통해

이스트파워는 2016년에 새로운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내수는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5%에 불과한 수출 비중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려 부가가치를 높이고, 대용량 고출력 발전기와 관수시장의 기술개발제품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술개발제품의 R&D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스트파워는 현재 ‘피크제어발전기’를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상태다. 여기에 신제품 인증(NEP)을 받은 발전기를 추가함으로써, 관수시장에서의 영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 대표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발전기는 지양하겠다.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명품’발전기를 만들어 국내 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2016년 목표 매출 3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