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후 30여년을 오로지 좋은 변압기 만들기에 정진해 온 회사가 있다. 1989년 창업한 성진종합전기(대표 김정환)가 그 주인공이다. 성진종합전기는 창사 후 모든 임직원이 ‘一生一業’이라는 장인정신으로 오로지 최고의 변압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정진해 오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전력산업 환경과 많은 기업들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선 연구개발과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은 오히려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저소음고효율 변압기 국내외 관심
지난 2008년 제2공장을 준공하고, 몰드변압기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한 후 양질의 고효율저소음 몰드변압기와 일반 몰드변압기를 동시에 생산하며 국내에서 소형 유입변압기를 비롯해 패드변압기, 건식변압기, 특수변압기 등 변압기분야의 중견기업으로 굳건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철손과 동손을 줄이고 변압기 소음을 줄인 저소음고효율 변압기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으로 관공서 등과 해외에서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다. 성진종합전기는 공신력 있는 기관들로부터 경영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왔다. ISO9001과 ISO14001 인증, INNO-BIZ 와 MAIN-BIZ 인증 등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한 직접수출을 시작한지 2년 만인 지난 2012년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2015년은 3백만불 수출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고객 눈높이 맞춰 수출 확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은 성진종합전기가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201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변압기의 전기설계와 구조설계에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해외 각국의 특성과 기준에 맞추어 변압기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에 중점을 뒀다. 해외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예멘 등 수출시장을 확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 동안의 영업경험과 기술노하우를 앞세워 아프리카와 남미 등 수출시장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몰드변압기, 난·절연·무소음성 탁월 변압기 전문 성진종합전기의 대표적인 제품중 하나가 몰드변압기다. 이 제품은 난연성능이 우수한 에폭시레진을 사용함으로써 아크에 의한 화재시 발화와 폭발위험이 거의 없고, 자기 소화성을 갖고 있다. 또한 절연내력이 우수한 에폭시레진으로 몰딩해 장기간 보관중 외부습기침투의 차단이 가능해져 건조작업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온도변화 및 과부하에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주형공법과 설계로 단시간 과부하 내량이 커서 부하변동이 큰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적·기계적 강도가 우수한 에폭시레진으로 코일을 진공 중 몰딩처리 함으로써 단락사고에 강하며 우수한 절연재료와 에폭시레진을 진공주형 처리하는 등 최적의 전기구조 설계로 소형·경량화를 실현했다. 특히, 고투자율, 저손실의 규소강판을 사용한 최적의 절연설계로 저손실, 저소음화를 실현했으며 습기 및 먼지에 대한 절연성능이 우수해 점검과 유지보수가 용이하기 때문에 오일 교환 및 별도의 소방 설비가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성진종합전기 김정환 대표는 “고효율 몰드변압기는 오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오일 유출에 대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는 환경친화적 제품”이라고 장점을 설명한 뒤 “원자력발전소, 반도체공장, 자동차공장 등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장소와 지하상가, 지하철, 아파트, 호텔, 병원 등과 같이 화재예방이 중요한 장소에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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