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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업계의 떠오르는 젊은 기업 엔티케이블(주)
2006년 1월 1일 (일) 13:25:00 |   지면 발행 ( 2005년 12월호 - 전체 보기 )

전선업계의 떠오르는 젊은 기업 엔티케이블(주)국내 전선업계가 전기동 가격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고전하고 있다. 중소전선업체만이 아니라 메이저급 전선업체마저도 원가부담과 고비용 구조를 따라 이어지는 영업이익률의 하락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위기의 상황에서도 기회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전선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도전장을 내민 젊은 기업이 있다. 37명의 전직원이 하나로 뭉쳐 전선시장에 도전하는 젊은 기업, 엔티(NT)케이블. 엔티케이블은 ‘대한민국 전선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해 전선시장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월간전기에서는 전선업계의 다크 호스, 엔티케이블의 생산현장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품질 좋은 제품으로 승부한다아산시 음봉면의 7,500여 평 부지에 시원스럽게 자리잡은 엔티케이블(대표 손석기)의 생산현장. 출고를 앞두고 산적되어있는 제품들과 부산하게 움직이는 직원들로 공장 내부는 활기에 넘쳐난다.나동선과 트레이용 케이블, 절연전선, 제어용 케이블, 전력케이블, 소방용 케이블 등 절연금속선 및 케이블을 생산하는 엔티케이블은 지난해 3월에 설립되었다. 현재 월 평균 10억에서 15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손석기 대표는 말한다. 단기간에 이뤄낸 적지 않은 매출인 셈이다. 비결이 무엇인지 그에게 물었다.“가장 중요한 건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일입니다. 유저들의 선택은 정확합니다. 가격과 납기일도 중요합니다만 신생업체로서 살아남는 길은 제품의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이죠.”손 대표는 케이블 트레이와 덕트를 생산, 판매했으며 전기자재 유통의 일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전선제조업이 초기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장치산업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서두르지 않는다.“전선제조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큰 목표를 수출에 두었습니다. 수출을 위해서는 국내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중요합니다. 그런만큼 향후 몇 년 동안은 국내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또 다른 한편으론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준비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도경영과 1원의 마인드 엔티케이블의 손 대표가 이렇게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건 회사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졌다는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경영자의 정도경영을 이루겠다는 약속과 생산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마인드가 하나로 어우러졌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마련이다. 회사의 안살림을 도맡고 있는 전정권 부사장은 생산현장에서 직원들의 유대감은 다른 어느 회사보다도 단단하다고 자부한다.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생산 현장에서의 직원의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물론 경영자가 투명한 경영의지와 노력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와닿아야만 가능한 일이죠.”현재 이 회사는 12월 중순에 기숙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 뒷편에 터를 잡은 기숙사는 대지 600여평에 2인 1실 시설로 18개실과 당구장, 탁구장, 인터넷방, 족구장 등을 갖추고 지어지고 있다. 다른 어떤 일보다도 직원들을 위한 편의제공이 우선이라는 경영진의 생각이 반영된 공사다.
고압케이블 생산라인 구축에 힘쓸 터엔티케이블은 종합건설사인 태화산업개발과 환경산업체인 보라, TBN무역의 4개사로 이뤄진 TBN그룹의 계열사다. TBN그룹은 전선생산과 판매는 물론 트레이생산, 공사업, 건설, 자동화장실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태화산업개발은 이라크, 쿠웨이트, 터키 등에서의 견실한 건설시공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의 성장과 함께 엔티케이블도 성장세를 지속하리라는 것이 임원진의 바람이다.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손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전기동 가격의 상승으로 매출액이 덩달아 상승한 점도 있긴 합니다만, 올 한해 매출은 100억대를 돌파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20~30%의 매출실적을 더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600V 이하의 저압용 전력케이블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만, 짧은 기간 안에 고압케이블 생산라인을 갖추고 싶습니다.” 엔티케이블이 전선업계의 신생업체로서 넘어야할 산은 많다. 하지만 한마음으로 뭉친 엔티케이블의 직원들, 그들이 나아가는데 주저함은 없어 보인다. 글_김기숙 팀장 / 사진_김용지 기자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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