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고를 계기로 일본에서는 에너지 문제가 크게 부각되었다. 원전 사고 대응의 정체와 산유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를 고려해볼 때 에너지 문제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며, 총량은 물론 피크 대책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에 관해 2020년까지‘1990년 대비 25% 절감’이라는 목표를 지정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재생 가능 에너지의 보급 및 확대를 목적으로‘재생가능 에너지의 고정가격매입제도’가 2012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하, PV)의 보급이 본격화되고, 2020년에는 전국적으로 570만 동의 주택에 태양광 발전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진의 영향으로 차후 전력공급의 개혁이요구되고있으며,‘ 태양광발전+전력의안정화’를 목적으로 주목되고 있는 것이 주택의‘스마트 하우스화’이다. 기본적인 스마트 하우스화는 PV와 축전 시스템, 그리고 전력의 수급 상황 및 전력낭비가 ‘보이는(가시화)’HEMS(Home Energy Manage ment System: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다. PV로 발전한 전력과 더불어 PV로부터 저장한 축전지의 전력을 잘 활용함으로써 전력수요가 높아지는 주간에 주택 내 전력사용의 피크컷Peak-cut을 실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PV 등에 의한 발전의 즉시 사용 외에 축전을 하여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2012년부터 PV와 함께 HEMS·리튬이온 축전지의 보조금 제도가 시행되어 에너지 절감 및 피크컷에의 기대가 사회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