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일 국토해양부와 시행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수인선 화성 어천~안산~인천 구간 44.3km 구간의 조기 개통을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가 건의한 어천~안산~인천 구간 44.3㎞가 조기 개통되면 지하화를 추진하는 수원~어천 간 8.4㎞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이 개통되는 셈이다. 현재 수인선의 전체 공정률은 57% 수준이다. 

이번 조기개통 건의에 대해 도 관계자는 “수인선 화성 어천~안산~인천 구간은 한양대와 국책연구소가 밀집한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입지하고 있어 학생들과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고 오이도~송도 구간은 안산선과 평면 환승이 이루어지지 않아 출퇴근 시간 지연과 환승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건의 구간이 개통되면 수인선과 안산선 이용객들의 환승불편 해소와 학생 및 근로자의 출퇴근 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인선은 지난 2004년 착공, 오는 2015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 6월 오이도~송도 구간이 조기 개통돼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