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기가 끊기는 것은 주로 천재지변에 의한 것이지만 비닐 등 갖가지 이물질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이 운수업계 종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정전 발생을 미리 막는 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가 끊기면 어떨까요?
계절에 따라 냉·난방, 양식장 물고기 폐사, 승강기 갇힘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지동욱, 서울시 돈암동] "정전이 돼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서 대기하다가 15분 정도면 복구된다고 하셔서 이제 막 열려서 집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천재지변이 아니더라도 정전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수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가 처음으로 광주지역 개인택시 업계와 손을 잡았습니다.
개인택시 운전사가 전주에 비닐 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123으로 신고합니다.
신고를 받은 한국전력에서는 긴급 출동해 사진 을 찍은 뒤 비닐을 곧바로 걷어 냅니다.
[인터뷰:유천은, 개인택시 운전사] "예전에도 이렇게 비닐이 걸려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해서 정전이 되는 줄 정말 몰랐습니다. 한전에서 신고해 달라는 말이 있어서 비닐이 걸려 있는 걸 보고 신고했습니다."
신고 대상 은 전선 에 불꽃이 튀거나 비닐이 걸린 경우, 철탑과 전주의 휘어짐, 그리고 무분별한 도로굴착 등입니다.
한국전력의 자체 순회점검의 취약 시간대에 다중 감시체계가 구축된 것입니다.
[인터뷰:이태선,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송전 운영팀장] "MOU 체결 덕분에 대중교통 종사자들이 전력설비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신고해 주신다면 정전 예방 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는 앞으로 광주와 전남지역 49개 운송단체와 송배전설비 모니터링 협약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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