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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 안 드는 태양광 LED 조명, 중국에 이은 국내 론칭, 개미발전소 만드는 ㈜에코하이브리드
2013년 3월 11일 (월) 00:00:00 |   지면 발행 ( 2013년 3월호 - 전체 보기 )

유지비 안 드는 태양광 LED 조명, 중국에 이은 국내 론칭
개미발전소 만드는 에코하이브리드


건물에 사용하는 전체 전력 가운데 조명 비중은 평균 20%이며 한국 도로공사가 지난해 치른 전기요금은 약 500억 원으로 그 중 약 63%가 조명이 차지한다. 이처럼 만만치 않은 조명용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있다. 바로 태양광 발전과 고효율 램프를 활용하는 것이다. 전국 곳곳에 있는 한 대형 마트 외부에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점등하는 LED등이 설치돼 있는데 친환경 조명 설치를 통해 환경 부하 저감은 물론 기업 차원에서는 전기요금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태양광 조명 제품 보급으로 방방곡곡개미발전소를 세우겠다는 포부가 야심찬 에코하이브리드를 찾았다.

박지혜 기자 사진 유미희 기자

제품사진 에코하이브리드 02-852-7880 www.ecohybrid.co.kr



정원 산책로를 따라 에코하이브리드의 바닥 유도등 제품을 설치한 모습. 1시간 태양광 발전으로 72시간 조명을 쓸 수 있다.


 

에코하이브리드 이명우 대표는전기료를 내지 않고도 조명을 쓸 수 있는데 왜 비용을 들입니까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약 3년 전부터 중국에서 태양광 조명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내보다 앞서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잡은 것은 거대 시장의 매력은 물론 중앙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보급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체감하는 중국의 재생에너지 보급 추진력은 국내에 비해100배 정도라고 한다. 그렇게 느낄 정도로 중국은차세대 에너지 안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청정에너지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하며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

그 덕분에 에코하이브리드 중국 사업은 시작한 지 오래지 않아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으며 국내 및 여타 국가 진출 기회도 엿볼 수 있게 됐다. 국내 사업은 에코하이브리드라는 사명을 걸고 올 초 새롭게 시작했다. 기술력과 품질은 중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 받았기에 자신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분야에 있어 중국에 비하면 국내 사정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점을 걸림돌로 이 대표는 지적한다. 이 대표는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는 요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든다. 여전히 국민들의 인식이 저조하다는 것과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런 보이지 않는 벽을 느낄 때면 청정에너지 사업을 하는 당사자로서 이 대표는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한다. 전기요금을 꼬박꼬박 내지 않고도, 무한한 청정 자원인 태양광을 이용해 조명을 마음껏 쓸 수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초기 투자비용 면에서도 일반 조명 설치비와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며 오히려 고급 주택이나 상점 등에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설치하는 고급 조명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축전 기술이 제품 경쟁력

에코하이브리드의 친환경 조명 기구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조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조명 제품이다. 현재 중국 4000평 규모 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하이브리드 조명 기구 연구소와 생산 공장이 있으며 80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있다. “보통 국내 보급되고 있는 태양광 시스템의 발전은 20% 정도로 효율이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태양광 사업을 준비하면서 중국의 축전 기술이 뛰어난 사실을 알게 됐으며 그 우수한 축전 기술을 태양광조명 시스템에 적용해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축전 기술이 경쟁사 제품들과 단연 차별된다는 점을 자부합니다.” 에코하이브리드 유도등의 경우 태양광 발전을 통해 1시간 축전한 것으로 72시간 점등 상태를 유지한다. 그렇기에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흐린 날씨가 며칠 지속되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

에코하이브리드 조명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 모듈과 축전지, 회로, LED 램프로 구성돼 있다. 태양광을 이용해 생산한 전기(직류)를 고효율 축전기에 저장 후 필요할 때 조명을 사용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전기를 만들거나 사용하면서 기계적, 화학적 작용이 없으므로 유지 보수가 거의 필요 없는 것이 장점이라는 이 대표의 설명이다. 수명 또한 10년 이상으로, 기존 조명과 비교할 때 여러모로 경제적이다. 이외에도 이 대표가 설명하는 제품의 장점은, 첫째, 한 번 설치로 유지비가 들지 않는다. 둘째, 추가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셋째, 장소에 제약이 없으며 태양이 비추는 어느 곳이나 설치 가능하다는 것이다. 용도에 따라 휴대용 손전등부터 잔디등, 보안등, 가로등, 바닥 유도등 등이 있으며 주문에 따라 외장소재와 디자인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실내용 조명도 가능한데 이때는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실외에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내부에 조명 기구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기에 배선 작업이 추가되며 건물 신축 시 적용하면 유리하다.


이명우 대표가 자사의 정원등을 가리키며 낮에는 발전하고 축전한 후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원리를 설명한다.


올해 50만 개미발전소 만들 것

조만간 서울 구로 하천변에 가로등(40W LED)800개 설치계획이며 몽골에 가로등 3만 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올해에는 가정에 투광등과 손전등100만 개 공급 예상으로 100억 원의 매출을 내다보며 이는 곧 50만 호의 개미발전소가 생기는 효과다. 또한 공공기관 수주를 통한 공원, 도로, 하천변등에 조명 공급으로 50억 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청정에너지 보급에 포부가 남다르다. 그렇기에 현재 정부의 청정에너지 보급 지원이 미미하다며 불만도 서슴지않고풀어놓는다.“ 대규모시설도 좋지만 적은 양이나마 각 가정, 각 기업처럼 곳곳에 청정에너지를 보급해 개미발전소로 전력 수요가 충당되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개미발전소가 많아지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그렇게 해서 한여름 한겨울에도, 자연이 주는 혜택으로 전기를 여유롭게 사용해도 요금 걱정 안 하는 그런 사회가 빨리 오기를 이 대표는 바란다. 신재생에너지 인식 제고를 위해 이 대표는 경기도 남양주에 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와 박물관 건립도 조용히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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