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전 한전 사장의 전격 사퇴에 따라 한전은 12월 17일 새로운 사장으로 조환익 전 산업자원부 차관을 선출, 취임식을 개최했다. 조환익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전의 핵심 가치인 안정적 전력수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외부 활발한 소통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Again KEPCO'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한전인의 행동 기준으로 유연한 사고, 투명성, 신속성(SOS : Soft, Open, Speed)을 제시했다.

정리 박지혜 기자

한국전력은 12월 17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환익趙煥益전前산업자원부 차관을 제 19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 3년(2012.12.17∼2015.12.16)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경영 방침과 포부를 밝힌 조 신임 사장은 "한전의 핵심 가치인 안정적 전력 수급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한전이할수있는최고의노력을기울여줄 것"을 전 직원에게 당부했다.
조 사장은 개혁은 조직이 수용 가능하고, 스스로 하는 변화일 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고 한전은 청산 · 개혁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사장으로서 한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와 냉정한 현실 파악을 통해 한전의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조사장은 또한 " 'Again KEPCO'가 우리가 나갈 방향"이라며 " 'Again KEPCO'는 어떤 의미에서는 'Back to the Future'의 의미이며 전력산업에서 위풍당당하고 영광스러운 한전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한전의 규율 문화 정착을 언급하며, 그 행동기준으로써 유연한 사고, 투명성, 업무 처리의 신속성(SOS: Soft, Open, Speed)을 제시하면서 개인의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환익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동계 전력 수급 비상상황실을 가장 먼저 방문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한 후 19일 실시된 제 18대 대통령 선거 무결점 전력 공급을 위해 서울 배전센터, 서울 급전소, 용산구 개표소 등 전력 확보 현장을 직접 방문, 투 · 개표소 전력 확보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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