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중겸 사장, '밀양 송전선로' 주민 간담회 가져
한국전력 김중겸 사장은 10월 5일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밀양 현지를 찾아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장영달 위원장 및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사장은 먼저 단장면, 산외면, 상동면, 부북면 등 4개 면의 송전선로 건설 예정 경과지를 둘러본 후 한전 밀양지사로 이동해 지사 내에 반대 측 주민이 설치한 천막에서 송전선로 건설 반대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장영달 위원장과 송전선로 건설 반대 주민들은 한전 측에 실무위원회에서 성의 있는 협의를 요청하고, 김중겸 사장은 실무위원회에서의 안건 및 개최시기와 날짜 등에 대해 성실히 주민들과 협의키로 약속했다. 또한 반대 측 주민들은 한전이 공사를 중지하고 근원적인 송전선로 건설 해법(지중화, 초전도, 증용량 전선 설치 등)을 제시토록 요구했으며, 실무위원회에서 한전 측이 보상에 대한 얘기를 할 경우 주민들은 보상을 원치 않으므로 실무위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전은 실무위원회에서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성실히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한전은 밀양지역 주민들과의 원활한 대화 추진을 위해 9월 24일부터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중지한 상태로 9월 29일에는 한전이 제기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했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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