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는 전압을 승압 또는 강압하는 필수 송·배전 설비로, 전기 에너지 손실의 2.6~3.1%를 차지한다(배전 계통에선 전체손실의30~40%). 현재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멕시코,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변압기 효율제를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최저 소비 효율 기준(MEPS : 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을 만족하는 '일반 변압기'와 표준 소비 효율을 만족하는 '고효율 변압기'로 구분한다.
2012년 7월 1일부터 변압기를 '효율 관리 기자재'로 지정해 최저 소비 효율 기준을 적용한다. 적용 범위는 KS C 4306, KS C4311, KS C 4316, KS C 4317 및 효율 관리 기자재 운용 규정에서 정한 일단 접지 변압기, 건식 변압기, 유입 변압기다. 일반 변압기는 최저 소비 효율을, 고효율 변압기는 표준 소비 효율을 만족해야 한다. 본고에서 변압기의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표시제에 관해 살펴본다.

변압기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시행 규칙에 따라 자체 측정해 시험 성적서를 발급한 날, 또는 효율 관리 시험 기관으로부터 시험 성적서를 발급받은 날로부터 각각 60일 이내 에너지관리공단에 신고(인터넷 신고)해야 한다. 단, 추가 모델은 제품 출하일로부터 60일이내 신고해야 한다. 모델이란 제조업자(수입업자)가 설계, 기능 등이 서로 다른 제품별로 각각 고유한 명칭을 부여한 하나의 제품이며, 그 고유 명칭으로 발급한 측정 결과를 제조업자(수입업자)가 에관공에 신고한 것을 뜻한다. 추가 모델이란 기존 소비효율 또는 소비 효율 등급을 신고한 모델을 소비 효율 변화 없이 생산 시기, 색상, 손잡이 위치 등의 변경으로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새로운 모델명을 추가한 것을 말한다. 단, 해당 모델에 전기적, 기계적인 내부 구조 변경 시, 부가 장치의 탈·부착 또는 새로운 기능 추가 등에 따른 소비 효율 변화 시 별도모델로 간주한다.
변압기는 2012년 7월 1일부터 효율 관리 기자재로 신규 지정됐으며, 효율 관리 기자재 제조업자(수입업자)는 모델별로 효율 관리 시험 기관에서 소비 효율을 측정받거나 자체 측정해, 그 결과에 따라 해당 모델에 소비 효율과 소비 효율 등급 등을 표시해야 한다. 라벨 표시는 제조 일자를 기준으로 하며 라벨 표시값은 측정 결과를 표시해야 하나, 측정 결과보다 낮게 소비 효율(높은 값의 소비 전력량 또는 소비 전력포함) 또는 소비효율등급을 표시할 수 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