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화솔라에너지는 8월 13일 2014년까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100㎿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한화와 친환경에너지 이용이 미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을 함께하고, 태양광 발전 사업 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 했다.
협약을 통해 한화는 서울시 산하 공공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서울시는 한화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시설물 사용,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한화는 2014년까지 약 3,000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해 차량 기지, 건물 옥상 등 서울시 산하 공공시설을 활용해 고효율의 발전 성능을 유지하도록 100㎿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협약을 통해 자연 에너지 생산 능력을 일부 확보함으로써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로 말미암은 전력 위기 상황(Blackout)이 발생해도 최소한의 도시 기반시설 기능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와 지열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하수열, 물재생센터 방류수, 하천 등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 시설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생산·보급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친환경적 에너지 생산 시설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전력 자립도를 2011년 2.8%에서 2014년 8%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하계 전력 수요 증가로 위기 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력 이용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시민의 전력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발전 시설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한화의 서울시 공공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 투자가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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