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력 안전 계획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가 최근 발표한 '원자력 안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원전의 안전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원자력 안전을 위한 보수 작업 진행, 방사능 오염 물질 정화, 과학 기술 혁신 능력 제고, 긴급 대응 시스템 강화 등에 789억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25년간 건설할 신규 원전의 안전 조건으로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상 2등급 사고는 피하며, 3등급 이상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고 제시했다. 기존 원자력 확대 정책과 달리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발표한 안전 기준을 토대로 체계적인 원자력 안전 법규를 제정했으며, 원전에 관한 엄격한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1년 3월부터 9개월간 운영 또는 건설 중인 원자로 41기와 심의 대기 중인 3기, 모든 민간 연구용 원자로와 핵연료 순환 시설 등에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현재 중국은 15기 원자로를 가동 중이며, 26기 원자로를 건설 중이다.
계획에서 원전의 안정성을 강조했기에, 이번 발표로 원전 건설 재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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