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산 윈드 타워 최대 26% 관세

미국 상무부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중국산 풍력 발전 설비인 윈드 타워 수입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현행 13.74%에서 최대 26%로 인상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Broadwind, DMI Industries, Katana Summit 등이 속한 미국 내 윈드 타워 생산 기업 단체인 Wind Tower Trade Coalition이 "중국산 윈드 타워에 지급하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해 예비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상무부는 8월 수입 관세 부과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무성 대변인은 정기 브리핑에서 "미국의 보호 무역 주의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마찰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간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공방이 치열하다.
SolarWorld AG 등 기업들이 "중국산 태양광 수입 제품을 생산비 이하의 저가로 판매한다"고 주장한 후, 상무부는 "수입 관세를 최저 31%에서 최대 250%까지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미국의 반보조금 관세 부과와 관련해 WTO에 제소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