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드 표준 한·일 협력 본격화

세계 각국이 스마트 그리드 구축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스마트 그리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표준 사이에 호환성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6월 12일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일본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1차 스마트 그리드 분야 정기 표준 협력 회의를 했다.

한·일 양국은 스마트 그리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 조화, 설비 인증에 관한 정보 교환 등을 포함해 스마트 그리드 표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저장 장치, 스마트 홈, 전기차 충전 장치 등 스마트 그리드 핵심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 체계를 추진하고, 이 분야 전문가와 참여 기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전문가 협력 회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이 에너지 저장 장치, 신재생 에너지 설비, 전기차 충전 장치 등의 일본 수출 과정에서 겪는 설비 인증 취득 절차의 어려움과 관련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은 자국의 스마트 그리드 관련 인증제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고, 출장 시험제 도입과 우리나라 시험 기관의 인증 시험 기관 지정 방안을 차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기술표준원은 "스마트 그리드 표준 협력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는 양국이 협력함으로써 아시아 기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표준화에 공동 대처하는 등 전략적 윈·윈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제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