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상 풍력 발전 시스템 가동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5월 9일 "2006년부터 제주 구좌읍 월정 해역에 해상 풍력 단지 개발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2㎿ 풍력 발전기 가동에 성공했다"면서, "해상 풍력 발전기로 생산한 전력은 연간 7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호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개발, 해상 기상탑, 최적 해상 기초 구조물, 해저 전력선 접속 및 설치, 운영 등의 기술로 이뤄졌다.

특히 경사형, 2단 재킷 구조로 해상 기초 구조물은 세계 최초로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 적용한 독창적인 설계이며, 짧은 길이의 고정 핀을 사용해 작은 용량의 크레인으로도 설치할 수 있기에 경제적이다.

경남호 박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 10GW 용량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한다면 국내 총 전력 수요의 5% 정도를 감당할 수 있으며, 향후 플랜트 수출 산업으로 전환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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