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최첨단 공항 지상관제 시스템 국산화 성공

LS산전과 한국공항공사는 최첨단 항공기 지상 이동 관제 시스템(Advanced Surface Movement Guidance & Control System)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이를 제주국제공항에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항공기 지상 이동 관제 시스템은 공항 내 레이더와 등화 제어 장치를 이용해 활주로와 유도로로 이동하는 항공기와 각종 지원 차량을 감지, 유도, 통제하는 지상 종합 관제 시스템으로, 항공기 안전 운항을 지원하는 공항의 필수 장비다.
이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5, 6개 외국 제조사에서만 생산하며,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LS산전과 한국공항공사는 2006년부터 시스템 국산화에 착수해 2008년 7월 제품을 개발하고, 올해 3월 제주국제공항에 구축해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시스템과 완벽한 호환성은 물론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으로 수출도 기대한다.

공사 측은 "제주국제공항 지상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50억 원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외산 대비 약 2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미 개발해 13개국 공항에 설치한 바 있는 계기 착륙 장치 등 8종 항공기 운항 지원 장비와 이 시스템의 지속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항행 장비 수출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