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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발전기 및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의 설계와 시공 방법
2012년 4월 4일 (수) 14:42:04 |   지면 발행 ( 2012년 3월호 - 전체 보기 )



비상용 발전기는 화재 안전을 위해 정직한 설계와 시공이 요구된다.
비상 발전기는 화재 또는 비화재 상황에서 정전 발생 시 소방 시설과 비상 시설에 비상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화재를 진압하거나 건축물의 기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 설비다. 그런데 지난해 9월 15일 순환 정전 때 비상 발전기 미작동 문제가 나타난 바와 같이 현실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심각한 위험성을 내포했다.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겸용 비상 발전기는 비화재 정전 시엔 별 문제 없으나, 화재 및 정전 발생 시 우선 비상 부하가 선행 투입되고, 화재 확대에 따라 소방 부하가 점차 추가로 투입된다. 따라서 한 쪽 용량으로 설치된 비상 발전기에서 용량 부족으로 과부하의 위험성이 초래된다.
정전 시 자동으로 작동해야 하는 비상용 발전기의 미작동 원인을 대별하면, 첫째, 관리 소홀과 노후화다. 주기적인 연간 예방 정비 점검 계획 등에 따라 각 계통별로 정비해 정전이 발생했을 때 자동 기동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둘째, 용량 부족 조건의 구조적인 결함이다. 이는 흔히 인식 부족에 따른 오적용 또는 고의적인 눈가림식의 부정직한 설계와 시공의 결과다. 또한, 내용 파악이 미처 되지 않은 채 행해지는 과다 설계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용량 부족 문제는, 시공비 절감을 위해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겸용 비상 발전기를 설치할 때 한 쪽 부하만 만족하는 시공 관행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는 과부하 위험 조건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화재 신호에 의한 인터록Interlock 시스템을 시도한다 하더라고 비화재보 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구조적인 용량 부족 해소를 위한 조치로 소방방재청은 2011년 11월 24일 이를 반영한 '국가화재안전기준(NFSC-103)'을 개정 고시해 법제화했다.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겸용의 경우, 합산 용량 발전기 또는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중 택일해 설치토록 한 것이다.
그중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는 합산 용량 발전기 대비 시공비가 약 30% 절감돼 경제성 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향후 발주자 이익을 고려한 정직한 설계라면 합산 용량 발전기를 선택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본고는 발주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설계 및 시공 방법을 제시했다.
이제 비상 발전기의 적법한 설치 여부는 건축 허가 및 준공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 오적용으로 초래될 수 있는 건축물의 준공 미필 및 사용 불가 사태에 대한 우려는 기종별 상대적인 경제성 비교 선택못지않게 시급하므로 무엇보다 정직한 설계와 시공이 요구된다.

소방 시설은 비상시 항시 가동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자가 발전 설비 등 비상 전원을 정전에 대비해 확보하도록 법령으로 규정한다.
최근 고시한 국가화재안전기준(NFSC-103, 소방방재청 고시 제2011-27호)에서 비상 발전기의 과부하 위험을 방지하고자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겸용 발전기의 경우, '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또는 '합계 용량 발전기'를 의무적으로 선택 적용하도록 개정했다.
종전에 시공비 절감을 위해 행한 한 쪽 부하 적용 및 수용률 임의 적용 등은 용량 구분을 불명확하게 만들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과부하 위험을 내재한 상태로 설계한 사례가 많았다. 막대한 피해는 예방할 수 없는 조건이 돼 버렸다. 이러한 위험 조건 예방을 위해 소방방재청은 2010년 10월 1일 비상 전원 및 부속실 제연 설비 운영 지침 공문을 전국에 시달한 바 있으나, 실무 현장에서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이번에 국가화재안전기준에 제도적으로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개정된 고시는 국토해양부 공고 건축전기설비설계기준 준용으로 비상 발전기의 정격 출력 용량 및 수용률 적용 그리고 용도별기종 적용을 명확히 규정함에 따라 과부하 조건 방지로 소방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사고 사례와 비상 발전기 미작동 원인 파악
정전 또는 화재 발생 시 비상 발전기 미작동 사례가 최근 연이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 우신 골든스테이트 화재 사고를 비롯해, 2011년 9월 15일 순환정전 때도 비상 발전기 미작동으로 비상용 승강기에 탑승자가 갇힌 사건 수가 1901건으로 집계될 정도여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또한, 소방 시설 및 비상 발전기 결함으로 초래된 소방 시설 미작동 사고 사례는, 소방방재청의 2008년 통계에 의하면 전체 사고 1007건, 사망 53명, 부상 95명이었다. 비상 발전기 미작동 원인은 '관리 부실'과 '용량 부족의 구조적 결함'에 있으며, 이는 화재 시 소방 시설 미작동을 초래한다. 이번 국가화재안전기준 개정 고시로 용량 부족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피해 원인 해소에 상당 부분 기여할 전망이다.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개발의 필요성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는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겸용 발전기를 대상으로 한다. 과부하 위험 방지를 위해 개발했으며,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중 한쪽 부하를 기준으로 해 대폭 적은 정격 출력 용량 산정을 허용하면서도 과부하를 방지함으로써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신개념 비상 발전기다.
이는 종전에 사용해 온 상용 전원용 최대 전력 부하 제어기 또는 단일 용도 발전기로써 병렬 운전 발전기 등에 대해 일반적인 전력 부하 제어기를 적용한 것과는 달리,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겸용 발전기를 그 대상으로 특정하고, 소방 부하와 비상 부하를 구분해 컨트롤러에서 구분 제어 작동 및 그 작동내용의 구분 표시를 특징으로 한다.
이 발전기는 상용 전원 공급 중단 시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에 비상 전원을 동시 공급하고, 화재와 정전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도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에 비상 전원을 동시 공급한다. 단, 화재 확대 시 발전기 부하 용량을 감시해 과부하에 접근하는 경우에 한해 비상 부하의 일부 또는 전부를 차단하고 소방 부하에 비상 전원을 연속 공급하는 작동 장치와 표시 장치를 구비한 발전기다.
합계 용량 발전기 대비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는 약 40~50% 감소한 용량을 적용한다. 동일 용량에서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시공비는 일반 발전기 대비 약 10% 증가하지만, 합계 용량 발전기대비해서는 약 30~40% 절감된다.
여기서 비상 전원 관련 기준 개정 내용을 소개하고, 신축 건축물 및 기존 건축물의 발전기 용량 부족 해소에 용이한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의 적용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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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의 구분과 정격 출력 용량
소방 부하 | 소방 부하는 오직 정전과 화재가 동시 발생했을 시에만 사용하는 부하며, <소방 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소방 시설의 전력 부하로 옥내 소화전 설비, 스프링클러 설비, 물 분무 소화 설비, 포소화 설비, 비상 조명등, 제연 설비, 연결 송수관 설비, 비상 콘센트 설비의 부하 및 건축 법령에 의한 배연 설비, 방화 셔터, 제연 셔터, 비상용 승강기(높이 31m 이상 건축물 및 10층 이상 공동주택), 피난용 승강기(초고층 빌딩) 등의 전력 부하 및 기타 방재 시설을 포함한다. 그 법적 근거는 소방 법령으로 <스프링클러 설비의 화재 안전 기준, NFSC-103 제12조 제3항> 등이 있고, 건축 법령으로 <건축물의 피난·방화 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8조, 제9조, 제14조> 및 <건축물의 설비 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14조 제2항 배연설비의 예비 전원>, <승강기 검사 기준>, <주택 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에 의한다.

비상 부하 | 비상 부하는 비화재 또는 화재 상황에서 정전 발생 시 사용하는 소방 시설 이외의 비상용 전
력 부하다. 상용 전원 정전 시 비상 전원 공급이 요구
되는 승용 승강기, 조명등, 전열, 생명 유지 장치(병원의 경우), 항온 항습 설비, 무정전 전원 설비, 냉동냉장 설비, 정화조 설비, 환기 설비, 공조 설비, 급수 및 배수 설비, 조명 설비 및 기타 시설에 대해 정전 시 건축물의 최소 기능 유지를 위해 수용률(국토해양부 공고 제2011-1198호 건축전기설비설계기준)을 반영한 필수 비상용 전력 부하다. 또한, 영업상 편의 제공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필수 부하기도 하다.

입력 용량 및 정격 출력 용량 산정 | 공동주택단지등 하나의 부지 안에 여러 동으로 구성되고, 각 동별로 스프링클러 소화 설비 등을 설치하는 경우, 소방 부하는 가장 큰 동에 대해 수용률 1 기준으로 입력 용량을 산정한다. 또한, 소방 부하 중 비상용 승강기 및 제연 설비에 대해서는 화재 시 또는 비화재 시를 구분해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로써 각각 동시 가동될 수 있는 대상별 대수를 기준으로 수용률과 입력 용량을 산정한다. 비상 발전기 용량 계산서에서 수용률을 적용한 입력 용량을 기준으로 PG방식 또는 RG방식으로 정격 출력 용량을 산정한다. 정격 출력 용량은 입력 용량 대비 1.5배 정도다.

비상 발전기 설계 시 수용률 적용 공통사항
비상용 발전기 용량 계산서에서 정격 출력 용량 산정을 위한 입력 용량 산정 시 건축전기설비설계 기준(국토해양부 공고 제2011-1198호)을 준용하고, 수용률은 소방 부하는 1, 비상 부하는 1 또는 건축전기설비설계기준에서 제시한 <표 2, 3>의 최댓값과 동등 이상으로 적용한다.

비상 발전기 기종 선정을 위한 비교 항목
비상용 발전기의 용도별 기종 선정은 주로 시공비의 경제성에 의존하며, 일반 건축물의 경우 그 내용은 <표 4>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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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설계 적용 방법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의 적용은 간단하며, <그림 1>이나 <그림 2>와 같이 '전원 단선 결선도'와 '기호 및 주기'를 도면에 표기함으로써 이뤄진다.
전원 단선 결선도는 일반 발전기와 동일하며, 다만 기존 컨트롤러 대신에 GCFP 컨트롤러를 적용해 비상용 차단기와 제어 선로로 결선하는 점이 다르다. 주기란의 참고 사항은 삭제하거나 현장에 맞게 조정해 도면과 일치하도록 표현하면 된다. 기타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비상 발전기 공통 사항을 반영하고, 정격 출력 용량은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중 더 큰 한 쪽 입력 용량 이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②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는 '일괄 제어 방식'또는 '순차제어방식'중에 선택해 해당 전원 단선 결선도나 상세도에 적용하고, 시방서, 내역서에 표기한다.
③ 일괄 제어 방식은 모든 건축물에 적용 가능하다. 주로 중·소규모에 적용하고, 설계 시 비상 부하는 비상용 주 차단기를 일괄 경유하도록 선로를 구성한다.
④ 순차 제어 방식은 중·대규모 건축물에 주로 적용하며, 비상 부하가 일괄 구분되지 않는 기존 건축물의 일반 발전기를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로 전환하는 보완 공사에 적용하기 용이하다.
⑤ 내역 금액은 물가 자료나, 조달청에 등재되기 전까지 파워맥스㈜ 등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공급 업체 견적서를 참조한다.

일괄 제어 방식의 구성과 설계 방법 | <그림 1>을 참조한다. 순차 제어 방식의 구성과 설계 방법 | <그림 2>를 참조한다.

준공 시 비상 발전기 확인 사항
설계 적정성 검토 | 설계 적정성 검토는 다음과 같다.
① 비상 발전기 용량 계산서로 도면과 대조해 부하 항목 및 수용률 적용 등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②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는 일괄 제어 방식 또는 순차 제어 방식 중에 선택한 도면 표기 등 설계방법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③ 비상 발전기의 성능 시험 성적서를 확인한다.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는 그 컨트롤러의 성능 시험 성적서를 한국소방산업기술원(기준 고시 전까지 한국전기안전공사) 발급 내용으로 확인한다.
④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는 적법한 제품이어야지만 준공과 사용 시 초래할 수 있는 장애를 예방하므로, 발주 시 사전에 특허 사용권 확보 업체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감리자의 제품 승인 시 및 준공 확인 시 합법적인 제품 공급 업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발전기 공급자로 하여금 특허 실시 계약서 사본 또는 특허 등록원부를 제출토록 한다.


[그림 5-좌]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운전반 내부(제어반 도어 후면에
GCFP 결선 상태 및 제어반 하단 좌측에 확장 모듈을 설치한 모습)

[그림 6-우] 소방 전원 보존 운전 상태(예 : 38% 480㎾)


[그림 7-좌]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컨트롤러 정상 운전 중 (73% 923㎾, 동작 상태)
[그림 8-우]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확장 모듈 운전 상태(순차 제어 방식용)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현장 점검 요령 | 현장 점검 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① 컨트롤러의 출력 단자 또는 확장 모듈의 출력단자와 비상용 차단기의 Trip 단자 간 제어 선로는 도면에 지시된 대로 현장 결선했는지 확인한다.
② 컨트롤러의 제어용 출력 값은 컨트롤러 조작부를 조정해 정격 출력 용량 값으로 설정한다. 순차 제어 방식에서 각 단계별 설정 값도 동일한 값으로 설정한다.
③ 시운전 시, 상용 전원을 차단시켜 발전기 자동운전 및 소방 부하와 비상 부하에 비상 전원을 동시에 공급하는지 확인한다.
④ 과부하에서 비상 부하 차단 여부 확인이 필요할 때엔 상용 전원 차단 시에 시험용으로 낮게 임의 설정한 전력 값에서 비상 발전기를 운전해 비상용 차단기가 차단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확인 후 정격 출력 용량으로 설정 값을 재설정한다.

일반 발전기와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의 컨트롤러 | 일반 발전기 컨트롤러로 디지털 컨트롤러의 특징인 비상 정전 감시 기능, PC 원격 감시 기능, 데이터 레코딩 기능 등이 있다. 여기에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의 컨트롤러는 <그림 9>와 같이 화재 발생으로 말미암은 과부하 시 일괄 또는 단계 출력 제어 장치, 제어 상태 표시 장치를 추가로 구비했다.
화재와 정전이 동시 발생했을 때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에 비상 전원을 동시 공급하고, 발전기의 부하 용량을 감시해 과부하에 접근하는 경우에 한해 비상 부하의 일부 또는 전부를 차단해 소방 부하에 비상 전원을 연속 공급하는 작동 장치와 표시 장치를 구비한다. 단계적인 순차 제어의 경우, 중·대형 건축물 시공 현장에 설치하는 제품은 확장 모듈을 사용하며, 기존 시설된 발전기를 소방 전원 보존형으로 보완 공사할 경우 확장 모듈 없이 주문형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다.

발전기 용량 부족에 대한
전기 설비적 대응 방법에 대한 분석


인터록 시스템의 효용성 분석 필요성 | 인터록 시스템은 전기 설비에서 유용하게 사용한다. 이를테면 상용 전원에서 비상 전원으로 전환되는 절환장치 등이다. 그런데 종래에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중 한 쪽 부하 용량에서 양쪽 부하 겸용으로 할 경우 일반적으로 조건 없이 사용한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나, 아주 드물게 인터록 회로 구성으로 양쪽 부하에 대해 비상 발전기 하단의 용도별 부하를 전환해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를 선택적으로 충족하려는 시도가 일부 있었다. 그러나 이 경우 화재 신호의 비화재보에 대해 자동 식별이 불가능함에 따라 평소 정전 시 자동 운전 조건이 미비한 채 유지됐다. 설령 정상 작동된다고 가정하더라도 화재 초기에 즉시 비상 부하가 차단돼 실내 조명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재실자에게 패닉 현상을 불러올 수 있어 사용이 곤란하기에 이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인터록 시스템의 한계점 분석 | 인터록 회로란 두 개의 계전기 중 먼저 여자된 쪽에 우선순위가 주어지고 다른 쪽 동작을 금지하는 회로다. <그림 10>과 같이 코일 R1을 여자하면 코일 R2를 여자할 수 없고, 반대로 코일 R2를 여자하면 코일 R1을 여자할 수 없다. 다만, 정지용 푸시 버튼 스위치 PB3를 눌러 우선 여자된 코일을 해제한 다음 다른 코일을 여자할 수 있다.
즉, 이와 같은 인터록 시스템을 회로에 적용하는 이유는 동시에 전원이 공급되면서 시스템 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상용 전원에서 비상 전원으로 전환하는 경우의 적용은 유용하다. 그런데 건축물 전원은 상용 전원과 비상 전원으로 구분하고 다시 비상 전원으로 전환한 이후의 운전 조건에서 소방 부하와 비상 부하에 각각 비상 전원과 예비 전원을 별도로 공급해야 한다. 이렇게 소방 및 비상용으로 겸용하는 비상 발전기에서 한 쪽 부하 용량 기준으로 설계해 용량 부족을 해소하고자 인터록 시스템으로 화재 신호에 의해 두 부하 중 한 쪽 부하를 선택적으로 결선하도록 시도하는 경우, 설계용량 부족에서 유발되는 소화 설비의 미작동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그림 11>의 회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이유와 근거는 다음과 같다.

① 전력 설비에서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저전압 계전기로 신호를 검출하고 시스템이 비상 전원으로 절환돼 소방 부하와 비상 부하가 동시에 공급되는 경우, 용량 부족으로 말미암아 시스템 전체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
② 인터록 시스템을 사용한 비상 부하와 소방 부하의 절환 작동은 소방 시설 시험이나 비화재보 등의 오작동을 구분하지 못하므로 안정적인 전원 운용이 불가능하다.
③ 인터록 시스템이 설령 의도한 대로 작동한다하더라도 화재 초기에 발전기 여유 용량이 충분함에도 화재 신호와 동시에 비상용 설비를 차단시켜 조명 환경 등을 순간적으로 급격히 악화시킴으로써 다중 이용 시설이나 심층실의 경우 재실자들에게 패닉 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
④ 인터록 시스템의 설치 및 관리는 소방기술자의 업무 영역 밖이므로, 소방 시설 법정 점검 등 성능확인을 위한 적절한 점검과 검사 수행이 곤란해 적정 성능 유지 여부가 불명확하다.
⑤ 인터록 시스템을 도입한 설비는 일반 설비에 비해 복잡하고 관리가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설치 초기엔 비교적 잘 유지되나, 시간 경과에 따른 설비 변경 및 보수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터록 시스템을 해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⑥ 선택적인 인터록 시스템을 소방용 및 비상용 겸용으로 사용하는 비상 조명등(일반적으로 상용조명등의 약 30%를 적용)에 적용했을 때, 이것이 비상 부하에 연결되면 화재 시 사용할 수 없고, 소방 부하에 연결되면 비화재 정전 시 사용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한다.
⑦ 대규모 전력 시설의 경우, 소방 시설 작동 기기의 작동에 의한 인터록 구성은 제연 설비, 배연 설비, 소화 설비 등 다수의 기기가 여러 곳에 분포해 있으므로 전체 소방 시설 등의 기기에 대해 인터록 시스템으로 구성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제한적인 회로 구성은 상호 연동을 적절하게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⑧ 인터록 방식은 전력 시스템의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산업 현장의 현실이므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공인 전문기관에 의한 각각의 설비별 개별 성능 인증(시험 성적서 발행)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인터록 시스템은 전력 설비에서 ATS와 연계해 상용 전원에서 비상 전원으로 절환 시 유용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ATS 절환 이후 비상전원에 대해 그 하단의 소방 부하와 비상 부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적용은 부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요소와 특징은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의 출현 배경이 된다.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의 공신력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는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 겸용 발전기로, 기존 과부하 위험 조건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도에 최초로 특허 기술로 제안돼 공개된 기술이다. 또한, 2010년 10월 1일 소방방재청의 운영 지침에 의해 도입되기 시작한 특허(특허청 특허 제10-0954604호-발전기, 특허 제10-1097124호-컨트롤러) 기술이다. 이 기술은 2011년 제3회 대한민국소방산업대상 수상, (사)한국화재소방학회 기술상 수상, 발명자 개인과 소속 법인의 개별 소방방재청장상 수상으로도 공신력을 확보했다. 현재 이 특허 통상 실시권을 확보한 발전기 공급 업체로 파워맥스㈜, 이스트파워㈜가 있고, 발주자가 요구하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공급 업체는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

인명과 재산 보호라는 공공성을 위한 소방 안전확보를 목적으로 종전의 국가화재안전기준의 비상전원 기준은 구체성 부족으로 간혹 사업성을 우선 고려한 오적용의 여지가 있었으나, 금번 개정된 고시로 소방 안전의 법적 목적 달성을 위해 요구됐던 관련 기준의 명확성을 확립했다. 비상 발전기 적용시 건축전기설비설계기준에 준해 수용률 적용과 적정한 정격 출력 용량 산정 여부 확인이 필요하고, 성능 시험 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새롭게 개발한 기종으로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의 적용 도입은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신축 건축물에 대한 화재 안전 확보는 적은 부담으로 한결 용이해졌으며, 기존 건축물에 설치한 용량 부족 조건도 경제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를 적용할 경우, 인허가 시 그 컨트롤러에 대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공인 성능 시험 성적서를 추가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원만한 준공과 사용상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제품 공급자에게 특허 등록원부 제출을 요구해 특허통상 실시권 확보 여부를 사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록 회로 구성으로는, 소방 부하 및 비상 부하겸용 발전기에서 단일 용량으로 된 경우 용량 부족으로 말미암은 과부하를 합리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소방 안전을 위해 기존 건축물에서 비상 전원의 용량 부족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용량이 약 2배나 되는 합계 용량 발전기로 교체하기란 건축 구조적 여건이나 경제적 어려움이 따른다. '소방 전원 보존형 발전기 컨트롤러'를 적용한 보완 공사로 대체하면 적은 부담(특허 실시권을 보유한 유자격 업체의 경우 발전기 가격의 10% 이내 비용으로 개선 가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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