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급 수소 연료전지 개발 운영



서울시가 포스코파워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100㎾급 건물용 연료전지를 서북병원과 어린이대공원에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공급한다.

건물용 연료전지의 첫 설치 장소는 서북병원과 어린이대공원으로 필요한 전력의 약 10%를 생산해 공급하며, 전기와 함께 생산한 열은 병원 급탕 시설과 공원 난방 열풍기를 가동하는 데 사용한다.
서울시는 건물용 연료전지를 가동함으로써 연간 1억 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 저감 등 친환경 효과를 기대했다.

연료전지 개발 프로젝트는 도심지 내 친환경 건물 확산을 위한 서울시 추진 사업의 하나다.
제품 사이즈가 5평(가로 2.6m X 세로 6.4m) 이내로 여타 신재생에너지 대비 공간 집약적이며, 갑작스러운 도심 정전 사태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24시간 365일 상시 발전한다.
서울시는 건물용 연료전지 공급이 일반 건물은 물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인터넷 데이터 센터, 방송국, 공항 등 특수 건물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초고층 상업 건물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투박하다고 여기던 건물용 연료전지의 새로운 용량 개발로, 작고 효율 높은 도심형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