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략 산업 표준화 로드맵 확정
기술표준원은 12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래 성장 산업 분야 기술·표준 추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8대 국가 전략 산업 표준화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8대 분야는 스마트 그리드, 전기자동차, 원자력, 3D산업,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미디어, 스마트 물류, 스마트 의료 정보 등이다.
행사는 국가 표준 코디네이터가 관련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개발한 표준화 로드맵을 대외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였다.
전략 산업 분야 표준화는 정부 간 표준 협력보다 기업 간 표준 협력을 유도해 산업계 중심의 민간 역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기업 단독으로 국제 표준화에 대응하기 어렵기에 국제 표준 공동 제안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연합 전략을 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다음은 스마트 그리드, 전기자동차, 원자력과 관련한 국가 전략 산업 표준화 로드맵이다.
◆스마트그리드
시장 전망 | 2014년 세계 시장 규모 약 200조 원 예상.
필요성 | 제주 실증 단지의 성공적인 실현과 국내 조기 구현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려면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 필요.
표준화 분야 | 에너지 검침 인프라 등 9개 영역으로 구분, 우선 표준화 항목 53개 도출.
추진 방향 | 우리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시장 확보를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관련 국가 및 국제적인 스마트 그리드 선도 기업과 전략적 표준 협력 추진.
◆전기자동차
시장 전망 | 세계 시장은 2020년 266만 대로 성장 전망.
필요성 | 전기자동차 자체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통신, 안전 분야 상호 연계를 위한 표준화 필요.
표준화 분야 | 차량 시스템, 인프라 시스템, 네트워크 시스템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해 표준화 로드맵 개발 및 우선 추진 표준화 과제 11종 발굴.
추진 방향 | 커넥터 등 충전 인프라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한 배터리와 차량 시스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국제 표준화 추진.
◆원자력
시장 전망 | 2030년까지 300여 기 원전 추가 건설 예정으로, 연간 30~40조 원 규모 시장 형성 전망
필요성 | 정부 원자력 정책(Nu-Tech 2030, 원자력진흥종합계획)에 표준을 반영하고, 한국형 원자로 수출 촉진과 2030년 세계 3위 원자력 선도국 도약을 위해 우리 기술의 국제 표준화 추진.표준화 분야 | 차세대 원전 설계 코드, 원자력 안전 및 방호 시설, 핵연료, 원자력 계측 장비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
추진 방향 | 원자력 선진국과 기술·표준 협력 강화, 시장 지배력이 강한 사실상 표준(ASME)에 적극 대응을 통한 원전 수출 지원.
<Energy News>
http://www.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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