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규 원전 후보지 영덕 삼척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은 12월 23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 영덕읍 일대, 강원 삼척시 근덕면 일대 등 2개 지역을 선정했다.

한수원은 2010년 전문 기관의 연구 용역을 거쳐 원전 건설 부지로 적합하다고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 건설부지 유치 신청을 요청했고, 유치를 희망하는 강원 삼척시, 경북 영덕군, 울진군 등 3개 지자체가 지방의회 동의를 받아 유치를 신청했다.

한수원은 부지 선정을 위해 2010년 12월 분야별 전문가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부지선정위원회는 1년간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유치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안전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보지를 선정했다.

한수원은 선정 후보지에 대한 사전 환경성 검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정부에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선정 후보지는 부지당 4기 이상의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규모로, 원전을 차질 없이 건설하면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에너지 안보 등에 크게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본 원전 사고로 여건이 어려운데도 원자력 사업에 관심을 보여준 지역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