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변환 손실, 직류(DC) 배전 표준으로 해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12월 6일 주거형 건물의 직류 배전 표준 확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 24명으로 직류배전표준연구회와 참여 범위를 확대한 표준화 포럼을 발족했다.
현재 전력 절감 기술로써 직류 배전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시범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준 전압, 배전 전압, 플러그, 콘센트 등의 표준이 전혀 없어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기에 이에 대한 표준화가 시급하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존 PC(모니터 포함), TV, DVD, 카메라뿐만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기기 등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주택 내에 전력 변환(AC-DC)으로 말미암은 전력 손실이 20~30%에 달한다.
직류(DC)배전은 이러한 전력 변환으로 전력 손실을 줄임으로써, 에너지 효율 향상과 고품질 전력 공급이 가능케 한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라 필요성이 커진 기술 분야로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그린 PC, 그린 건물 등으로 점차 커지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와 함께 시범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초기 단계로 관련 기술 주도와 시장 선점을 기대하는 녹색 성장 산업이다.
국내외 직류 배전 주요 동향
전자진흥회와 서울대를 중심으로 주택 내 에너지 사용 효율 향상을 위한 직류 배전 실증 테스트를, IDC에서 DC 배전 시범 사업을, 건설사 등에서 DC 배전 시범 적용 주택 등을 추진 중이다.
해외에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직류 배전을 이용한 직류 IDC 효율 검증, DC 마이크로 그리드, 주택 내 DC 배전 실증, DC 전원 공급을 위한 관련 연구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직류 배전 연구 개발에서 표준화는 중요한 이슈다. IEC에서 직류 배전 시스템 중심의 표준화를 추진하지만, 속도가 붙지 않는 상황이다.
직류배전표준연구회는 주거형 건물의 저압 직류 배전(LVDC) 분야에서
△저압 직류 배전을 구성하기 위한 전력계 구조 및 기존 전원과의 연계 방안(Structure)
△기준 직류 전압, 플러그, 콘센트 등의 외형과 기능 등 저압 직류 배전 요소 기기 간 또는 요소 기기 자체 인터페이스Interface
△저압 직류 배전 구현에 있어 고려할 안전 사항, 관련 기기 성능 등을 중심으로 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으로 연구회 및 포럼을 확대해, 추후 마련할 표준안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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