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덴코[關電工]는 6.6㎸ 고압 가공 배전선로에서 고압 활선 작업을 할 때 감전 재해나 아크 화상 재해의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2007년부터 '간접 활선 공법'을 본격 도입했다. 가공 배전선 공사를 고압 활선 작업으로 하는 자사 직영 작업반은 물론, 관계 협력사의 모든 작업반이 간접 활선 공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무정전 공법(바이패스By-pass 공법)으로 하는 공사의 90%이상을 간접 활선으로 실시 중이다.
㈜간덴코에서 사용하는 간접 활선 공구는 기본적으로 핫스틱Hot Stick 5종류 6개, 작업할 때마다 용도에 맞춰 핫스틱 앞쪽 끝 부분에 장착해 사용하는 선단先端공구 약 50종류로 구성된다. 전선류의 절단 · 접속 작업 등 위험도가 특히 높은 활선 작업에서 전선 피복을 벗겨내는 것부터 접속 재료의 설치 · 제거, 충전 노출부의 보수 작업까지 일련의 작업에 핫스틱과 선단 공구를 쓰임새에 맞게 사용한다.
여기서는 간접 활선 공법의 작업 효율 향상과 선단 공구 감량에 따른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개발한 '만능 파지把持스틱'을 소개한다.

개발 경위
기존 직접 활선 작업은 공구나 재료를 손으로 다뤄서 작업했기에 크기 · 형상 등에 관계없이 작업이 가능했다. 그러나 간접 활선 공법에서는 공구나 재료에 맞춰 스틱이나 선단 공구를 용도별로 나눠야 하기에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① 공구 품목과 종류가 많다.
② 각 공구의 사용법을 외워야 한다.
③ 스틱을 바꿔 들거나 선단 공구를 교체할 때마다 손실이 많고 번거롭다.
그래서 선단 공구를 줄이고 작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손으로 물건을 쥘 때 동작을 참고로 해 다기능 파지 스틱을 개발했다.

개발 기본 구상
우선 전용 선단 공구를 줄이고자, 자주 사용하는 손과 다른 한 손으로 주로 다루는 공구 · 재료의 굵기(Ø10~Ø65)를 파악해 그 굵기의 물건을 폭넓게 취급할 수 있는 파지부 형상으로 한다.

● 자주 사용하는 손으로 쥐고 작업하는 물건
· 기둥 간 인류引留공구 등 보조 공구류
· 유압 공구(압축 헤드 커터 등)
· 고압선용 애자(10호 · 8호 애자 등)
· 고압 컷아웃 조작봉 등
● 다른 한 손으로 눌러 작업하는 물건
· 고압 전선 PD 5.5㎜ ~ 알루미늄 240㎟
· 압축 슬리브 및 커버류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