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전선 기업 최초 CIS, 남미 시장서 사업권 획득
LS전선이 카자흐스탄과 파라과이에서 중요 전력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함으로써, 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규 시장 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LS전선은 10월 12일 "카자흐스탄 국영 전력 기업 삼룩 에너지Samruk Energy로부터 2,400만 달러(약 280억 원), 파라과이 전력청(ANDE)으로부터 910만 달러(약 100억 원)규모 전력 케이블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프로젝트는 수도 알마티Almaty 지역의 산업 발달과 도시 개발로 말미암은 전력 수요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LS전선은 내년 8월까지 127㎞ 송전용 220㎸급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을 공급하고 기술 자문도 진행한다.
또한, 파라과이 국가 기간 전력·통신망 구축을 위해 산 로렌소San Lorenzo, 과람바레Guarambare 등에 총 1100㎞ 220㎸급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Gap Conductor)과 140㎞ 광섬유 복합 가공 지선(OPGW) 납품과 설치 지원을 올해 말까지 수행한다.
LS전선은 이번 사업 수주에서 3M과 넥상스 등 세계 유수 업체와 경쟁해 2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능력 등을 갖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또한, 독립국가연합과 남미에서 국내 전선 업체 최초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해당 시장에서 사업 진행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 증용량 송전 케이블(Gap Conductor) : 초내열超內熱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해 높은 전도율을 지닌다.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더 송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경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광섬유 복합 가공 지선(OPGW, Optical ground wire) : 송전선을 낙뢰로부터 보호하고 송전선로 고장 시 고장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기존 가공 지선에 광섬유를 추가해 통신선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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