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해양 소수력발전소 준공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10월 8일 "최근 공사를 완료한 영흥화력 1, 2호기 해양 소수력발전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양 소수력발전소는 순환 수 계통에서 바다로 방류하는 냉각수를 활용해 순환 수 계통 배수 터널에 설치한 Seal Well과 해수면 간 낙차를 이용해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1533㎾급 3기를 설치해 선행 3, 4호기보다 발전 용량을 크게 늘렸다.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정격 설비 용량이 선행 3, 4호기는 3000㎾급(1000㎾급 × 3기)인데 1, 2호기는 4600㎾급으로 크게 늘어났다"면서, "생산한 전력을 한전 시흥 변전소에 접속해 계통으로 공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3, 4호기를 가동한 결과 이용률이 40%대를 기록했다"면서, "조수간만의 차 등도 고려해야 하기에 선행 호기만큼 이용률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전소는 3, 4호기와 같은 수로식이지만 수차 형태는 크게 다르다.

3, 4호기는 횡축 형태인 반면, 1, 2호기는 수직(종축) 형태다. 수력학 이론상 저 낙차일 때 횡축으로 수차를 설치하지만, 수직 형으로 실제 가동한 결과 효율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새로운 공법으로 시공한 것이다.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영흥화력본부와 현장 작업자 모두 합심해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무사히 마쳤다"면서, "발전 설비 용량은 물론 구조물 등도 다른 발전소와 달리 크고, 최고 품질을 확보했다고 자부한다"라고 밝혔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