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풍력발전 가속화

유럽풍력협회는 유럽위원회가 올해 발표할 예정인 '2050 EU 에너지 로드맵'에 앞서 EU의 육상과 해상 풍력 전망을 발표했다.

유럽풍력협회는 "앞으로 10년간 육상·해상 풍력 건설에 194조 유로를 투자해 2020년 풍력발전량은 현재보다 3배 증가할 것이다"면서, "풍력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화석연료 탈피, 일자리 창출 효과를 제공하며, 신재생에너지 생산 증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내 풍력발전으로 생산하는 전력량은 2010년 182TWh(EU 총 수요의 5.5%)에서 2020년 581TWh(15.7%), 2030년 1154TWh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풍력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해상 풍력 발전 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0일 기준 유럽 9개국 내 49개 풍력 단지의 총 1247개 해상 풍력 터빈을 송전망에 연결한 상태다.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 필요성에 맞춰 해상 풍력발전 단지를 위한 투자 자본을 제공하는 은행이 늘어나는 추세며, 해상 풍력은 높은 비용과 고도 기술이 필요한 신재생에너지임에도 성장세가 견고하다. 유럽의 해상 풍력단지는 총 11개로 투자액은 8.5조 유로, 발전 용량은 2844㎿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