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산탄소 배출 감축 11개 프로젝트 승인

스페인 CDM 승인 기구 DNA는 교토의정서 실행을 위해 연간 220여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11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DNA는 이미 175개 프로젝트를 통해 1억 7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11개 신규 프로젝트는 산림 4개, 풍력 4개, 매립지 바이오가스 이용, 도시 교통 효율성 증진, 에너지 효율성 증진 등이다. 이 가운데 산림 프로젝트는 스페인 정부 참여 하에 니카라과·인도·브라질·케냐에서 실행할 예정으로, 2012년까지 산림 흡수를 통해 총 106만 627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풍력 프로젝트는 아태 탄소 펀드(APCF : Asia Pacific Carbon Fund)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타 프로젝트들은 브라질·멕시코·에스토니아·우크라이나에서 실행할 예정이다.

☞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 개발 체제) : UN기후변화협약으로 교토의정서에 규정한 것으로 선진국(의무 감축국)의 온실 가스 배출 감축 의무 달성을 돕고 개도국(비의무 감축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기후변화협약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했다. 선진국은 개도국에서 CDM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해 실적을 자국의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으며, 개도국은 선진국의 자본을 유치하고 기술을 이전받는다. 또한, 자본과 기술력을 보유한 개도국 단독으로 CDM 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