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70% 이상 절감하는 우리나라 최초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 단지(Green Home Park)가 경기도 용인시 흥덕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된다. 녹색성장위원회와 국토해양부는 시범 · 홍보 주택 수준이 아닌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실증 단지를 조성해, 그린홈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그린홈 주택의 조기 시장 형성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그린홈 실증 단지 조성에 참여할 사업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2012년 상반기에 성능 검증을 거쳐 같은 해 9월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정리 윤홍로 기자
우리나라 최초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 단지가 경기도 용인시 흥덕택지개발지구 내에 5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실증 단지에 들어서는 주택은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를 최소 70% 이상 절감하며, 신재생에너지도 10% 이상 도입하게 된다. 영국의 베드제드, 독일의 프라이브루크 주거 단지 등 외국의 유명한 패시브 주택 단지 성능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초기 투자비용 과다와 사업성 불투명 등으로 기업들이 그린홈 주택 건설에 참여하기를 꺼린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이 역할을 분담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해 실증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여러 기업의 공동참여를 통해 초기 투자비용과 사업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는 설계 · 시공 · 준공 후 등 단계별 검증을 통해 에너지 성능과 건축 기준을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민간의 창의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그린홈 주택을 건설하고, 정부는 엄격한 성능 검증을 통해 주택의 우수성 등을 공인함으로써 참여 업체의 기술 우위 경쟁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실증 단지를 통해 그린홈 기술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기술 경쟁을 통해 그린홈 시장을 조기에 형성하겠다"면서, "실증 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면 사업 성과 등을 엄밀히 분석해, 이를 토대로 2차, 3차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패시브 주택을 능가하는 그린홈 실증 단지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31% 감축을 목표로 잡았다. 신규 주택은 2012년 까지 에너지 소비량 30% 감축, 2017년까지 60% 감축, 2025까지 제로 에너지 하우스 의무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에너지 절약형 주택 기술을 개발 · 검증하기 위한 기존 시범 · 실험 주택은 그린홈 보급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실험용 시범 주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실증 단지를 조성해 그린홈 보급 확산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간의 창의와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그린홈 기술의 상업화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단기간에 건설할 수 있는 단독주택 단지를 조성해 신기술의 테스트 베드Test-Bed 및 국내외 홍보 단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린홈 실증 단지는 패시브 주택 이상의 에너지성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패시브 주택은 1차 에너지 소비량이 120㎾h/㎡ · year 이하인 주택이다. 실증 단지에 들어설 주택은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절감률이 최소 70% 이상(난방 에너지 소비량 90% 절감(15㎾h/㎡ · year 이하), 1차 에너지 소비량 100㎾h/㎡ · year 이하)이며,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10% 이상 도입한다. 그린홈 실증 단지는 크게 설계 단계에서 설계도서에 의한 에너지 소요량 평가와 그린홈 완공 후 거주 단계에서 에너지 소비량 평가로 구분한다. 설계도서에 의한 평가는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한 참여업체에서 제출한 설계도서에 근거해 난방 에너지 요구량 및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산출한다. 평가 대상 에너지는 ▲화석 연료 부문(소비) - 난방, 급탕 ▲전력 부문(소비) - 조명, 환기팬 동력, 콘센트(오락, 정보, 위생 등) ▲신재생 부문(생산) -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바이오매스 등이다. 그리고 그린홈 완공 후 거주 단계 에너지 소비량 평가는 모의적인 거주 환경을 조성한 후 소비 에너지(난방 에너지, 급탕 에너지, 조명, 환기팬 동력 및 콘센트 에너지)와 생산 에너지(태양광, 태양열 등)를 모니터링해 에너지 소비량을 평가한다. 단, 냉방 에너지는 냉방을 가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연 실온을 측정 환산해 평가한다.
그린홈 실증 단지는 영국의 베드제드, 독일의 프라이브루크 주거 단지 등 외국의 유명한 패시브 주택 단지 성능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주변의 우수한 생태적 환경과 연계해 단지 내 녹도 및 녹지 계획 등 친환경 생태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 모든 건축물을 남향으로 배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생태 습지 · 생태 도랑 · 생태 주차장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적인 단지다. 보도와 차도 분리, 자전거 도로 등 단지 내 녹색 교통을 지향하며, 주민 교류의 장소로 활용하도록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한 오픈 공간을 계획한 녹색 단지다.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 단지 개발 구상(안)
기본 방향 | 기업 주도로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실증단지를 조성해 그린홈 기술의 상업화 모델을 구현하고 조기 시장 형성을 유도. 사업 개요 |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1088번지, 1092번지, 2만 5785㎡) 소재. 단독주택 52세대(대지 면적 150평/세대, 건축 연면적 60평 규모). 사업 방식 | 1기업이 그린홈 단독주택을 1∼5호씩 건설하고 성능 평가를 거쳐 실수요자에게 매각. 에너지 성능 목표 | 전체 에너지 70% 절감 수준 + 플러스 에너지 10%. 난방 에너지 90% 절감(15㎾h/㎡ · year 이하), 신재생에너지 10% 이상 도입. 추진 일정 | 참여 업체 공모 · 업체 선정(2011년 5∼6월) → 건축 설계, 주택 건축 및 준공(2011년 7∼12월) → 에너지 성능 평가 및 우수 업체 선정(2012년 1∼8월) → 실수요자 매각(2012년 9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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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국내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해외 주택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되는 홍보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베드제드와 올림픽 빌리지 등 외국의 친환경 주택 단지는 외빈外賓과 시찰단의 견학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자국의 건설 기술 홍보하며 해외 진출 동력으로 삼고 있다.
단지 내 공공 · 기반시설 설치비 | 사업 대상 용지는 준공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조성한 블록형 단독용지로, 사업자가 단지 내에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 단지는 그린홈 시장의 조기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 참여를 토대로 실현 가능한 그린홈 실증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순수 민간 기업이 주도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다만, 단지 및 주택 등 우수성 등에 대해 정부가 공신력 있게 인증하고 정부 차원에서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참여 업체의 기술 우위 경쟁을 보장할 계획이다.
주변보다 높은 토지 공급 가격 | 그린홈 주택은 친환경 · 생태 · 커뮤니티 계획 등 종합적인 단지계획을 반영한 주택으로 건설한다. 단지 내 기반시설과 공공시설은 단지 및 주택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며,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 단지는 친환경 · 생태적 단지 계획과 커뮤니티 계획 등을 적용해 주택의 질과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그 우수성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기반시설을 포함한 공유지는 주택 소유자 공동소유로 앞으로 재건축 · 재개발 시 가용 토지로 인정받는 재산으로 다뤄진다. 최근 이러한 단지 내 주택 개발 사례는 인근 용인 동백지구, 화성 동탄지구, 성남 판교지구 등에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사업 대상 용지는 블록형 단독 용지로, 단지 내 주택으로써 공모 기준상 대지 1필지를 기준으로 제시한 토지 공급 면적은 대지 264㎡와 단지 내 공공 · 기반시설 등을 포함해 총 495㎡며, 주변 일반 단독주택 용지는 대지만을 공급받아 건축하는 용지로 실증 단지 토지 공급 기준과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명확하지 않은 공공 · 기반시설 범위 | 참여 업체는 정부와 협의해 공모 기준을 토대로 단지 내 기반 · 공공시설 계획 등을 포함한 단지와 주택 등 세부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 실증 단지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로 분양을 목적으로 건설하는 단독주택 단지이므로 기반 · 공공시설 설치 등은 통상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 개발 범위에서 그리고 참여 업체의 사업성을 확보하도록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준공 후 토지와 주택의 소유 관계 | 우선, 대지 조성 사업으로 추진해 토지 구획 후, 추첨을 통해 대지를 결정하고 주택은 개별 필지별로 건축을 허가할 예정이다. 일반 단독주택은 대지로 토지 분할 후 개별 소유권 설정이 가능하며, 연립형 단독주택은 현행 <건축법>상 연립주택의 적용을 받아 건물 일체 1동이 대지 1필지로 구성되며, 대지는 분양 세대 소유자의 공유로 설정된다. 또한, 단지 내 공공 · 기반시설 등 공공용지는 단지 내 모든 주택 소유자의 공유로 설정된다.
입주자 모집 및 분양 |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 단지는 대지 조성 사업을 통해 개별 건축 인 · 허가로 주택을 건설하며, 업체당 20세대 미만의 주택을 건설해 <주택법>에 따른 주택 사업 계획 및 분양 승인 대상인 주택 사업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입주자 모집 등에 대해 관련 법령에 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참여 업체가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대우건설 제로 에너지 체험 주택 '제너하임' 에너지 소비율 제로, 잉여 전력 생산까지
대우건설의 에너지 소비율 O%인 제로 에너지 하우스 '제너 하임ZENER HEIM '. 외부 에너지 소비량이 없음을 의미하는 제로 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로 대우건설의 총 70가지 그린 프리미엄 요소 기술이 적용된 제로 에너지 하우스다. 세대 내 냉 · 난방과 전력 그리고 급탕 ·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60% 자체 생산 에너지와 40%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절감 에너지로 충당해, 총에너지소비율이제로가되도록설계했다.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 · 블라인드 등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열을 차단하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외부로의 열 유출을 줄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기술인 패시브Passive 기술 요소가 적용돼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소비율이 40% 절감된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자체 생산 기능을 추가해 보다 적극적인 에너지 자족을 추구하는 액티브Active 기술 요소도 적용해, 제너하임에는 건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0%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태양열 급탕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가정용 연료 전지, 가정용 축전지 등이 시공됐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제너하임에서는 오히려 잉여 전력 생산도 가능해 에너지 소비율이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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