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 금속 소재화 사업 추진



지경부 최중경 장관은 6월 10일 "희소 금속의 소재화·부품화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사진은 제1회 희소 금속 국제 워크숍). 리튬(배터리), 인듐(디스플레이), 희토류(전기 모터), 지르코늄(원자력) 등 희소 금속은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극히 적고 지역적 편재성이 크며, 추출이 어려운 금속 35종을 일컫는다.



그동안 희소 금속을 확보하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희소 금속을 소재화하는 기업이 없거나, 있더라도 단순 가공에 그쳤기 때문이다. 일례로 LED의 중요 소재인 갈륨은 국내에서 연간 10여 톤 생산하지만, LED부품으로 사용하려면 특수 화학 처리를 해야 하는데(전구체) 우리나라에는 기술이 없어 전량 수출하고 거꾸로 전구체를 수입하는 실정이다.



희소 금속 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소재화·부품화하는 산업 육성을 통해 부가가치와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광석 → 소재화 → 가공·부품화 →첨단 기기 적용까지 희소 금속의 밸류 체인Value-Chain을 완성해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5종의 희소 금속 중 국내 수요 산업 현황, 미래 성장 동력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육성이 시급한 니켈, 텅스텐, 마그네슘, 리튬, 인듐, 코발트, 백금, 희토류, 갈륨, 티타늄, 지르코늄 11개를 희소 금속을 선정했다.



지경부는 11대 금속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밸류 체인 연결에 필요한 40개 핵심 기술 개발에 2020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입해 기술 자립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희소 금속을 소재화하는 기업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안정적 공급원 확보를 위한 해외 자원 협력을 추진하고, 희소 금속을 소재화·부품화하는 기업이 뿌리를 내리도록 희소 금속 기업에 대한 기술·정보·인력을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