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코리아가 오토메이션 월드Automation World 2011에 참가했다. 3월8일부터 11일까지 나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3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산업자동화 전반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산업 자동화란 제품 수주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과거인력이 행하던 일을 자동으로 처리해 사람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모든 생산활동을 효율적, 유기적으로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시스템기술을 뜻한다. ABB코리아가 선보인 제품 역시 각종 플랜트와 산업공장에서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어솔루션과 자동화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ABB는 오래 전부터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소, 철강, 석유화학, 제지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 자체의 고효율 성능을 통해 에너지를 30~60%까지 절감하고 공정효율을 20% 이상 향상 시키는데 일조한다. 올해도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의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BB는 "전력 기간산업의 증설과 업그레이드, 산업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이 고객사의 최대 주안점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정리 전화영 기자 취재 협조 ABB코리아 (02)528-3131 www.abb.co.kr
AC 드라이브 ABB의 고압 드라이브인 'ACS2000'의 큰 특징은 6.0~6.6㎸ 전원 라인에 별도의 입력 변압기 없이 설치한다는 것이다. 변압기 없이 라인에 직접 연결하는 직결 기술(Direct-to-line Technology) 덕분에 빠르고 손쉬운 설치와 시운전이 가능하며, 동시에 비용과 설치 공간을 최소로 한다. 액티브 입력 장치(AFE : Active Front End)를 내장해 전원 측 고조파(Harmonic)를 고가의 특수 변압기 없이도 최소화하며, 역률 보상과 회생 제동 기능을 추가적으로 지닌다. 새로운 특허 기술인 IGBT 기반의 멀티레벨 제어 기술을 접목한 VSI 기술로 신뢰성과 유용성을 높였으며, 신규는 물론 기존 유도 전동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DC 드라이브 산업용 DC 드라이브인 'DCS800'은 구매, 설치, 구성 및 사용이 간편하고, 설치비용과 시운전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 DCS800'은 드라이브의 직접적인 내용 확인과 사용이 가능한 제어 패널(Assistant Control Panel)을 갖췄으며, 표준 내장 모드 버스와 다수의 내장형 필드버스 어댑터를 이용해 유연한 필드버스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DCS800'은 추가 하드웨어 결선이 필요 없는 내장형 계자 여자기(내부 3상 전원 연결)를 가지며, 내장형 어댑티브 프로그램Adaptive program 및 IEC61131 기반의 PLC 프로그램을 이용한 추가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철강, 선박, 스키리프트, 광업, 시험장치 등의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저하모닉 드라이브 'ACS800'저하모닉 드라이브는 기존 산업용 드라이브인 ACS800의 기능에 추가적으로 액티브 서플라이 유닛과 저하모닉 필터를 내장해 다중 펄스 변압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네트워크상의 전류 왜곡률을 5% 이하로 만족시킨다. 이는 다중 펄스 방식의 변압기 사용 방식과 비교해 케이블 결선이 간단하며 설치 공간을 최소로 하는 이점이 있다. ACS800-31은 벽걸이 형식의 드라이브로 100㎾까지 공급하며, 액티브 서플라이 유닛과 저하모닉 필터를 내장한 하나의 패키지로 설치와 사용이 쉬운 콤팩트한 구성을 자랑한다. ACS800-37은 캐비닛 형식의 드라이브로 2700㎾까지 사용 가능하며, 벽걸이 형식과 동일하게 액티브 서플라이 유닛과 저하모닉 필터를 캐비닛 안에 설치했다.
HMI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를 활용하는 사업장에서 사용자가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 바로 HMI(Human Machine Interface)다. 실제 플랜트를 운영하는 데 작업자가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분석해 최대한 빠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사업장의 특성에 맞게 필요한 정보를 사용자가 어떻게 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ABB의 '800xA'는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픽 기술 기반으로 윈도우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모든 플랜트 운영은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며, Alarm Event와 실제 운영 화면, 각종 Trend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어떤화면에서도 각 신호별로 이들 정보를 오른클릭 한번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800xA'는 파워 플랜트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화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 어떤 제품군과도 쉽게 연결하는 호환성이 강점이다. 시스템 '800xA'에 의한 전기와 공정 자동화의 통합은 ERP 시스템 접근, 주요 관점과 중요 데이터 수집을 위한 중앙집중형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일반적인 경보와 이벤트 목록을 제공한다. 확장된 자산 관리 기능은 프로세스와 전기 상태 기반의 모니터링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가능하게 한다. ABB코리아 관계자는 "공장의 전기적인 부분과 공정 제어 부분의 통합은 일반적으로 20% 정도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드라이브 모듈 'ACS850'은 DTC 제어 기반에 사용자 응용 프로그램 기능인 SPC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드라이브다. ' ACS850'은 최근 더욱 이슈화된 에너지절약과 그린산업의 최적화 에너지 운전 운동에 부합해 에너지 절약 계산기 기능, 에너지 최적화 기능 등을 내장해 산업 에너지 절감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일렬 배치가 가능한 소형 사이즈로 전기실 공간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ACS850'산업용 드라이브 모듈은 사전에 설정한 다수의 매크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쉽게 파라미터를 설정하고 I/O 구성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매크로 및 드라이브의 시운전 도우미(Start-up assistant) 기능은 내장한 도움말을 따라 파라미터를 하나하나 쉽게 설정하도록 도와준다. ABB의 'ACS850'산업용 드라이브는 크레인, 와인더, 압출기, 분배기 및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따라서 발전, 철강, 광업, 화학, 석유 및 가스 장치 산업과 같이 까다로운 조건의 공정 산업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고성능 모션 컨트롤 드라이브 'ACSM1'은 고성능 모션 컨트롤 드라이브로, 기계에 필요한 속도, 토크 제어 및 모션 컨트롤을 한다. 폭 넓은 표준 용량으로 응용 분야의 어떠한 요구에도 적절히 대응하며, 여러 가지 피드백 장치를 통해 유도 전동기, 동기 및 비동기 서보 전동기, 토크 전동기를 제어한다. 메모리 유닛을 사용해 드라이브 기능을 설치 전후에 손쉽게 구성 또는 수정하며, 제동 초퍼를 기본으로 내장해 콤팩트하면서 경제성 있는 시스템 디자인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설치와 냉각에 관한 옵션을 다양하게 보유한 만큼 각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솔루션 설치를 도와준다. AC 전원 입력뿐 아니라 DC 전원 입력과 공통 DC 링크 방식으로 다수의 드라이브를 사용함으로써 전원 공급부 쪽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ACSM1'은 고무 및 플라스틱, 인쇄, 종이, 섬유, 식음료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유용하게 쓰인다.
지능형 저압 모터 제어반 근래 들어 저압 모터 제어반(MCC : Motor Control Center)의 지능형 모터 제어반(Intelligent type MCC) 도입이 세계적 추세다. ABB는 1990년부터 지능형 모터 제어반을 개발해 왔으며, 2005년에 보다 진보한 지능형 모델 'MNSiS'를 개발했다. 'MNSiS'는 모든 사양을 만족하는 회로 구성이 가능하며, 현장 설치 후에도 원하는 회로로 언제든지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 파워 모듈, 컨트롤 모듈, 파워 케이블 구역을 완전히 분리한 것도 'MNSiS'만의 특징이다. 이로써 파워 케이블 작업 시 컨트롤 및 통신 케이블에 장애를 주지 않게 되어 신뢰성을 높였다. 반대로 컨트롤 모듈 작업 시에는 파워 부분과 완전히 분리해 감전 사고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했다. CT와 PT를 대신하는 센서 사용은 모듈 사이즈를 줄여 기존 모델 대비 약 20%의 공간 절감을 가능케 했다. ABB코리아 관계자는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중요 산업 플랜트 대부분에서 지능형 모터 제어반을 사용하며, 현재 국내에서도 여러 발전사(한국남부발전, 동서발전, 남동발전 등)를 중심으로 적용을 위해 검토 중이거나 이미 검토를 끝내고 향후 프로젝트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전력 시스템 통합 솔루션 ABB에서는 그동안 전력 보호, 제어 시스템 솔루션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 시스템 통합 솔루션인 'eSI'를 선보였다. 'eSI'는 저압(LV)과 고압(MV) 제품 간 자동화를 쉽게 통합하도록 도와주며, 석유, 가스, 화학, 약품 및 반도체 공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eSI'는 웹 클라이언트를 사용해 사용자가 원격에서 공장 정보에 접근하도록 했다. 그리고 공장 상태 감시를 통해 예측 가능한 사전 유지 보수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공장 사용의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예상치 못한 가동 정지 시간을 단축했다. 'eSI'는 ABB의 저압 배전반인 MNSiS, 저압 전동기, VFD와 소프트 스타터Soft-starter에서 고압 배전반을 감시할 수 있으며, 전력과 공정 제어 데이터를 분리해 신호 전송 중단 등을 방지한다. 유지 보수에 필요한 예산과 필요 설비, 시간 등 부가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eSI'는 사용자의 적절한 공장 운용을 돕는 경보 및 예보 동작을 설정해 운용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장했다. 이에 대해 ABB코리아 관계자는 "특히 유지 보수에 많은 부분을 필요로 하는 전동기에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SI'는 이더넷Ethernet 기반 통신 방식을 이용해 표준화된 장치에 빠른 통신을 지원한다. 통신 네트워크는 원격에서 감시와 제어가 가능하며, 연속 공정 전체의 속도를 향상시킨다. 저압과 고압 장치에 대한 데이터 모델링은 IEC61850 규격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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