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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업계의 근간, 분리 발주 제도 사수 _ 한국전기공사협회 최길순 회장
2011년 5월 16일 (월) 10:45:36 |   지면 발행 ( 2011년 4월호 - 전체 보기 )



전기공사업은 국가 백년대계의 기반이자, 산업 발전의 원동력인 전기에너지를 가정과 산업 현장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업종이다. 이를 위해 이 순간에도 1만 2000여 명의 대표자와 100만여 명의 종사자가 전국 방방곡곡의 현장을 누비며 땀과 보람을 같이하고 있다. 이들을 대변하는 기관이 바로 1960년에 창립한 한국전기공사협회다. 전기공사 시공 기술 향상 개발, 법령과 제도 개선, 기능인력 양성, 안전사고 예방 사업, 전기공사 통계 자료 공시를 통한 정책 반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전기공사업계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2월 16일 제46회 정기총회에서 22대에 이어 23대 회장에 재추대된 최길순 회장. 재취임 후 일성一聲은 '분리 발주제도 사수'였다. 전기공사업계의 근간인 동시에 전기공사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장책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최 회장을 만난 전기공사업계의 현안 문제인 분리 발주 제도 사수를 위한 복안을 들어보았다.

제22대에 이어 23대 한국전기공사협회(이하 협회)회장에 재추대되신 소감과 이번 협회장 선거에서 단일후보로 성사된 것에 대한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년 6개월간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과 협회 혼란의 시기에 회원들의 심부름꾼으로 협회장이란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협회와 업계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때론 몸으로 부딪히고 때론 밤새워 고민하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많은 회원이 지지를 보내셨고, 새로운 반세기에 걸맞은 협회 안정을 위해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원들의 고견과 조언에 항상 귀 기울이며 더 낮은 자세로 쉼없이 업계성장을 이끌겠습니다. 협회장 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성사된 것에 대해선, 과거 선거과열로 회원들의 분열과 불필요한 소모적 경쟁을 치렀습니다. 이와 같은 분열과 반목을 뒤로하고, 이제는 더욱 강력하게 우리의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를 준비할 시기입니다. 이러한때 이렇게 후보단일화라는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준 회원들의 염원을 높이 받들어 새로운 반세기를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새로운 반세기를 위한 힘찬 전진'을 비전으로 정한 배경은 무엇이고, 비전 달성을 위한 운영 목표는 무엇입니까?
우리 업계에 기존 시장의 한계에 따른 신성장 동력원 정체, 건설 · 통신 등과 경쟁을 통한 신규 업역 도전, 제반 제도 변화에 따른 경영 여건 악화 등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고 '제 2의 창립 의지로 새로운 반세기의 원년'을 이끌기 위해 회원 중심의 선진 협회와 회원에게 신뢰받는 강한 협회를구현하고자합니다. 그 실천과제로 '분리발주제도 사수와 제도 개선으로 회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자하며, '업역확대와 신성장동력원 발굴로 회원사 동반성장 여건'을 조성하고, ' 협회운영 합리화를 통해 회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협회에서 전기공사 분리 발주 제도 사수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데, 이를 위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분리 발주 제도는 우리 업계의 근간인 동시에 전기공사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장책입니다. 그동안 분리 발주 제도는 건설업계로부터 도전을 많이 받았지만, 협회와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이를 지켜냈습니다. 저는 이에 분리 발주 제도를 더욱 공고히 지켜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협회 내에 가칭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위원회에서 분리 발주 제도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분리발주 선진화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공공발주기관의 분리발주 미준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민간 분야의 분리 발주정착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협회는 분리 발주 제도를 지켜내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논리를 사전에 개발하는 등 다양하게 노력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13년으로 예정된 분리발주 재검토에 대비해 정보통신공사협회와 공동으로 '분리 발주 제도의 유용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도 건설업계는 '건설업의 글로벌 Top 5 도약'을 명분으로 전기공사업의 건설 산업 편입과 분리 발주 제도의 폐지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협회에서 분리 발주 제도를 지켜내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시고 협회의 노력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최길순 회장은 3월 1일 미국전기공사협회(NECA)와 전기공사
품질 및 시공 표준에 관한 정보를 상호 교류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3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23대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취임식에서 최길순 회장은 "협회의
새로운 반세기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본지本誌인터뷰에서 "분리 발주 제도를 지켜내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최길순 회장.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앞두고 '제2의 전기혁명이다', ' 전기 르네상스시대의 도래다'라고 얘기합니다. 협회의 스마트 그리드 등 신성장 동력창출 방안은 무엇입니까?
최근 건설 경기 위축과 실물경제의 위기에도 2009년 업계의 실적은 2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공사업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산업으로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연계해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한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를 우리업계의 업역확대와 시장창출의 기반으로 활용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과 정책적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전기공사업의 역할과 기능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홍보토록 하고, 동시에 이를 위한 우리업계의 기술적 기반을 갖추는 노력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시장 창출과 기술 변화를 가속하는 상태에서 우리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이에 협회는 이 분야에 대한 기술력 향상을 위해 R&D 투자와 교육 기반을 확대할 것입니다. 결국, 시장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도 우리 협회와 함께 새로운 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독자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으면 부탁합니다.
화합과 단합된 역량으로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전진하고자 하는 업계의 염원으로 회장으로 추대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업계를 미래에도 흔들림없는 반석 위에 올려 놓기위해 늘 낮은 자세로 쉼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지난 시기 척박한 환경에서도 업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끌어 온 독자 여러분께서도 비록 주위 환경은 열악하지만, 이를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켜 나간다면 미래의 꿈과 희망은 이른 시일 내에 우리 앞에 펼쳐지리라 확신합니다. 협회도 여러분과 함께 전기공사업계의 힘찬 전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대담 · 정리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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