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발전원 다변화 추진
남아공은 최근 발전 용량을 130GW로 확대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의 목적은 석유화력발전 비중을 축소하고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아프리카 최대 광업 국가인 남아공은 현재 40GW 발전 용량을 보유 중인데, 그 대부분은 석탄화력발전이다.
이 계획의 내용은 앞으로 수십 년간 90GW 발전 용량을 추가하는 것이다. 건설 예정인 50GW 가운데 80%는 석탄과 경유발전소다. 건설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38GW 발전 용량 중 원자력은 9.6GW, 태양에너지는 7.2GW, 석탄은 5GW를 차지하고, 3.8GW는 수력과 풍력발전 전력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의회 승인을 기다리는 이 계획에 따르면, 42% 신규 발전 시설은 2030년 이전에 가동할 예정이다. 남아공은 2008년 전력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현재 급속히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전력 부족 사태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공공기업부 Malusi Gigaba 장관은 3월 24일 "일본 원전 사고에도 원자력발전을 지속할 것이며, 신규 원전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원전 건설은 일본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할 것이며, 남아공은 이미 원전 운영을 통해 충분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남아공은 Cape Town의 Koeberg 원전에 건설한 원자로 2기를 통해 국가 전력 수요의 6%(1.8GW)를 공급한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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