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발전 설비 Life Cycle 관리 기반 구축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발전 설비 데이터를 신규 발전소 건설 단계에서 확보해 시운전과 운영 단계까지 일관적으로 활용하는 발전 설비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관리 기반 시스템을 발전사 최초로 구축했다.
발전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전하고 정비하려면 발전 설비 데이터를 건설 단계에서 확보해 시운전 단계를 거쳐 운영 단계까지 일관되게 활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발전소 건설 시작 전 설비 분류 체계에 따른 DB 구축뿐만 아니라, 신기술로 처음 건설하는 발전소도 설비 분류 체계를 알 수 없기에 DB 구축은 불가능하다. 이런 사유로 발전사들은 그동안 발전소 준공 후 운영 단계에서 설비 분류 DB를 구축해 해당 설비 목록에 발전 설비 데이터를 입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발전소가 가동 상태에서 구축하기에 설비 DB 구축 범위는 주요 설비로 한정되고, 설비 데이터 내용도 설비 제작사가 아닌 용역업체나 설비 담당 직원이 입력 검증함으로써 정확성이 떨어져 추가적인 데이터 보강 작업이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서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ERP 건설 관리 시스템에 기존 설비분류 DB가 아닌 설계 단계 산출물인 지능형 설계도면(i_P&ID)을 활용해 설비 데이터 입력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설비 제작사가 납품 시 건설 단계에서 산출하는 설계도면의 해당 심볼에 설비 데이터를 직접 입력함으로써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발전 설비 DB도 전체 설비를 대상으로 손쉽게 데이터를 확보하며, 운영 단계에서 설비 DB 구축을 위한 용역도 불필요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도 얻었다.
서부발전은 이번에 구축한 건설 관리 시스템을 올해부터 시작하는 태안 IGCC와 9, 10호기 발전소 건설에 적용하며, 발전소 건설 후 건설 단계에서 구축한 발전 설비 DB를 현행 운영 단계의 발전 설비 정비 관리 시스템(PMS)으로 그대로 이관해 활용할 예정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