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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순간을 통해 배우는 트러블 방지] 전기설비의 보수 · 점검 시 인위 측면에서의 위험천만 했던 사례 정보
2011년 2월 24일 (목) 11:08:03 |   지면 발행 ( 2011년 1월호 - 전체 보기 )



개요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재해 사례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다양한 현상들이 존재하며, 자신들이 경험한 범위 내에서 대책을 강구한다고 해도 상정된 이외의 일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사례도 일례에 지나지 않겠지만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교훈 · 지식이 담겨져 있다. 사고나 재해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그 직전까지 갔던, 위험천만 했던 경험으로 아주 귀중한 자료다.

전기설비의 보수 · 점검 항목 개요
전기주임기술자 등은 보안 규정에 근거를 두고 순시, 점검 및 검사를 실시해 자가용 전기공작물의 기술기준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한다.
순시, 점검 및 검사에는 공사에 관여되는 것과 유지 · 운용에 관여되는 것 등이 있으며, 위험은 양쪽 모두에 잠입해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후자의 유지 · 운용에 관여되는 것 가운데 정기 점검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정기 점검도 월차 점검(평소사용 상태에서 이뤄지는 점검)과 연차 점검(연 1회 정전 등을 한 후 이뤄지는 세밀한 점검)으로 보다 세분화됐으며 외관 점검, 측정 등이 있다.
월차 점검에서의 작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설비가 운전 중인 상태에서 점검을 실시한다. 외관 점검은 주로 눈으로 설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기공작물의 이음, 이취, 손상, 오손 유무 확인, 전선과 다른 물건 사이의 이격거리 적부(適否) 확인, 기계기구, 배선의 설치 상태 및 과열 유무 확인, 접지선 등의 보안장치 설치 상태 확인 등이 있다.
측정은 지시계기 및 측정기를 사용해 설비 상태를 확인한다. 주로 배전반에 설치되어 있는 전압계, 전류계로 전압, 부하전류를 측정하며, 전압치의 적부 및 과부하 등을 확인, B종 접지공사의 접지선에 흐르는 누설전류를 측정하고 저압회로의 절연 상태확인, 고압기기 본체 및 접속부 등의 온도 측정 등을 통해 과열을 확인한다.
연차 점검에서의 작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로 정전을 한 뒤 설비 상태를 확인한다. 외관 점검은 본질적으로 월차 점검과 같다. 단, 연차 점검에서의 외관 점검은 운전 상태에서는 점검이 어려운 설비를 주체로 실시한다. 전기기계 기구의 단자부 · 접속부 등의 이상, 운전 중에는 점검이 어려운 공작물의 부식, 균열 또는 애자, 부싱 등의 오손 · 균열 유무 등을 확인한다. 측정에는 절연저항 측정, 접지저항 측정, 보호계전기 · 차단기 시험, 비상용 예비 발전장치 시험 등이 있다.
이러한 점검 중에 사람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위험천만 했던 사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사례 소개

1. 수전설비 편

사례 ① DS를 개방하려 하는데 개방됐어야 할 수 전용 CB가……. (연차 점검)
<상황> 여러 대의 CB가 있었으며, 정전 시간도 긴박했기 때문에 절차 합의(TBM)도 단시간에 종료시켰다. 작업 책임자는 작업 개소에서 직접 감시하지 않고 떨어진 장소에서 수전용 CB의 수동 차단을 지시, 작업자가 CB를 개방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DS 개방 지시를 내렸을 때 다른 작업자 한 사람이 수전용 CB가 투입되고 있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개방된 것은 다름 아닌 냉동기용 CB였던 것이다. 하마터면 수전용 CB가 개방되지 않은 채 DS를 개방할 뻔했다.

<원인> 아직 설비에 익숙하지 않은 작업자에게 작업 책임자는 확실한 작업기기 자리를 지정하지 않은 불명확한 지시를 내려 일어난 사례이다.
<대책> 작업 책임자는 작업자 감독을 철저히 하고, 작업 개소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작업기기 개소에'조작 대상기기'등으로 사전에 표시를 하는 등 서로 사전 확인을 확실히 해 둔다.
사례 ② 전기실 조명용 브레이커에 가설전원 공급을 위해 휴대 발전기로부터 전압을 공급한 순간에 수전실 내 변압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연차점검)
<상황> 정전 시에도 전기실 조명을 점등시키고 싶어 정전 후에 분전반의 조명용 브레이커 단자 2차 측에 휴대용 발전기로부터의 공급 케이블을 접속했다. 작업을 개시할 때 익숙하지 않았던 것과 어두웠던 탓도 있었지만, 주 개폐기와 분기 개폐기의 개방을 깜박했다. 발전기에서 전원을 공급하자마자 당해 회로로 공급용 변압기가 여자해 이상한 소리가 났기 때문에 급히 발전기를 정지시켰다. 다행히 작업자가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사고가 되지는 않았다.

<원인> 작업자가 머릿속에서만 접속 후 개폐기류를 개방하려고 생각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대책>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작업 순서를 확인하면서 여러 명의 작업자가 작업을 실행한다.
사례 ③ 변압기 절연유를 채유(採油)하기 위해 채유구 덮개를 열고 작업을 했다. 채유 종료 후 덮개를 닫으려고 할 때 덮개 옆에 놓아둔 너트와 와셔가……. (연차 점검)
<상황> 절연유 내력 시험 · 산가(酸價) 시험을 하면서 변압기 절연유를 채유하기 위해 너트와 와셔를 풀어 채유구 옆에 놓아두고 덮개를 열어 작업을 했다. 이후 덮개를 닫는 과정에서 가로대가 너트와 와셔에 부딪히면서 흩어졌다. 너트와 와셔 수를 확인했지만 분실은 없었다. 변압기 내부에 너트와 와셔가 떨어졌더라면 자칫 큰 사고가 될 뻔 했다.
<원인> 풀어둔 부품을 낙하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 놓아두고 작업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대책> 풀어둔 부품은 부품 상자 등에 수납해 작업 범위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사례 ④ 연차 점검을 종료하고 송전을 하자 콘덴서 PC에서 불꽃이……. (연차 점검)
<상황> 연차 점검 때문에 변압기용 · 콘덴서용 PC(프라이머리 컷 아웃 스위치, Primary Cut Out Switch)를 개방했다. 점검 종료 후 일괄적으로 수전설비의 절연저항을 측정하기 위해 PC 투입이 지시됐다.
작업 책임자로부터 "절연저항 측정하는 거니까 대충 투입하고 나중에 정확히 하면 된다"는 말을 들은 작업자는 송전 전에 제대로 투입하려고만 생각하고 그대로 잊어버린 바람에 PC의 접촉이 나쁜 상태에서 송전이 이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평상시와는 다른 소리와 함께 불꽃이 피었다. 금방 개방해 큰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원인> 어중간한 작업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대책> 작업 책임자는 명확한 지시를 내리고 어중간한 지시는 하지 않는다. 또한 여러 명의 작업자로 하여금 확인을 하도록 하고, 작업에는 작업 체크 시트 등을 활용한다.

사례 ⑤ LBS의 퓨즈 부근 청소 중 갑자기 LBS가 동작해 하마터면……. (연차 점검)
<상황> 기계 등을 닦을 때 쓰는 걸레를 사용해 LBS의 청소 작업을 실시했다. 파워퓨즈를 청소하던 중 걸레가 스트라이커 인외장치에 걸리면서 LBS가 개방되고 말았다. 운 좋게 신체로의 직격도 없어 다치지는 않았다.
<원인> LBS 등 가동기기의 작업을 개방하지 않고 실시한 것에 원인이 있다.
<대책> 가동기기는 가동 에너지를 방출(개폐기 개방 등) 또는 잠근 후에 작업한다. 에너지가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에서의 작업은 금물이다.

2. 부하설비 편
사례 ① 분전반을 연 순간 위에서……. (월차 점검)
<상황> 분전반 내의 브레이커 및 배선 점검을 위해 분전반 문을 열자마자 분전반 위에 놓아둔 깡통이 떨어졌다. 충전 부분에 접촉했다면 단락해 정전을 시켜야 할 상황이었다.
<원인> 점검 전에 주위 상황을 확인하지 않았다.
<대책> 작업 전에는 주위를 두루 살피고 위험요인이 없음을 확인한 후 실시한다.

사례 ② 브레이커 배선의 외관 점검을 하려고 분전반 안 덮개를 열려고 하자 개방 금지를 위해 붙여둔 테이프가……. (월차 점검)
<상황> 브레이커 개방 금지 개소를 테이프로 붙여둔 분전반에 점검을 위해 안의 덮개를 열게 됐다. 테이프라서 브레이커가 개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안의 덮개를 여는 순간 브레이커를 개방하고 말았다. 다행히 기기가 동작 중이 아니었다.
<원인> 브레이커가 동작할 가능성을 미리 알고 위험요인인 테이프를 사전에 제거하지 않았다.
<대책> 브레이커의 ON · OFF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확실히 제거한 후 작업한다.
사례 ③ 옥외 분전반에서 점검을 위해 접사다리에 오른 순간 기울면서……. (월차 점검)
<상황> 작업을 위해 접사다리에 올랐으나 잠시 후 다리 하나가 기울면서 떨어질 뻔 했다.
<원인> 지반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접사다리를 세운 것이 원인이었다.
<대책> 발판이 불안정한 장소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발판을 다지고 만일을 대비해 보조 작업자와 함께 작업을 하도록 한다.

사례 ④ 동력용 분전반에 부하전력 측정을 위해 클립으로 설치해 놓았을 텐데……. (월차 점검)
<상황> 부하전력 측정을 위해 분전반 내에 계측기를 설치해 뒀다. 월차 점검 때 분전반 내 점검을 위해 분전반을 열었을 때 실수로 리드선을 밟아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전압 계측용 클립이 벗겨져 충전부에 접촉, 단락할 뻔했다.
<원인> 계측기 등이 설치돼 있는 개소 점검에서 작업 공간을 확보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다.
<대책> 리드선 등이 발판 부근에 있을 경우에는 위험을 인지하고 작업 전에 작업 공간을 확보한다.

사례 ⑤ 연차 점검 후 동력 분전반 내 절연저항측정 중 오른손이……. (연차 점검)
<상황> 저압의 절연저항 측정을 전등계통과 동력계통 두 개로 나눠 실시했다. 한 동력반에서 측정을 하던 중 조명이 꺼져 어두워지자 무의식 중에 동력반의 문을 누르고 있던 오른손으로 표시등 부분을 만질 뻔했다. 저전압부라고는 하지만 감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원인> 폭주하던 작업 중에 어두워진 것을 정전으로 오인한 것이나 부주의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대책> 저압 작업에서 충전부에 접촉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저압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마무리
전기설비의 점검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위험 회피 능력을 키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실제로 위험 대상에 직면하는 상황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여기 사례가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면 다행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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